(MHN 박선하 기자) 김명희(박진희) 사망의 진실을 밝힐 증거가 등장한 운데 백준기(남성진)를 둘러싼 위기의 그림자까지 짙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는 김명희 사망의 비밀을 둘러싼 증거 공개와 함께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준기는 이화채에서 만난 김단희에게 김명희 사망과 관련된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희 사망 당시 그는 시신 검안서와 혈흔이 묻은 증거를 각각 다른 봉투에 나눠 담아뒀고, 오정란(김희정) 측은 시신 검안서만 발견했을 뿐 혈흔 증거의 존재는 파악하지 못한 것.
백준기는 "혈흔 증거 담은 봉투는 병원에 남아있던 물건들과 함께 나한테 돌아왔다"면서 "미국에 있는 증거를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하겠다. 지금의 감식 기술이라면 범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단희는 "그 증거가 제 복수의 마지막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증거를 백진주(남상지)의 개인 사서함으로 받기로 했다. 백준기는 "개인 사서함이 빠르고 안전하다. 문을 열려면 특수한 열쇠가 필요하고 사용자 신분 확인도 필수"라며 "증거 자료가 도착하면 우리 아이가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 순간 정윤정(하재숙)이 방 안으로 들어와 오정란의 방문 소식을 알렸고, 백준기는 가까스로 들키지 않은 채 이화채를 빠져나갔다.
같은 시각 오정란은 이화채의 사장 한 선생(반효정)을 찾아가 "김명희보다 더 좋은 집안으로 우리 쪽에 중매를 서달라"고 무례한 태도로 요구를 했고, 결국 사람들에게 끌려나가며 체면을 구겼다.
한편 박민(김경보)준은 백진주와 함께 영국 유학을 결심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눴고, 이 소식을 접한 최유나(천희주)는 백진주에 대한 분노를 더욱 키웠다.
최유나는 최삼식(차광수)과 홍영실(경숙)을 찾아가 "나도 유학을 보내달라"고 고집을 부렸고, 최삼식은 "준비해 봐. 우리 가족 몫으로 실속 있게 챙기고 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실 최삼식은 이미 백준기 몰래 동업 중인 회사를 박태호(최재성)에게 팔아치울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최삼식과 박태호가 비밀리에 거래를 진행하던 순간, 갑작스럽게 백준기가 등장했다.
백준기는 "아델 그룹과는 어떤 거래도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박태호는 그런 백준기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사진='붉은 진주'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