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치매 모친 결박 모습에 충격…“인간 존엄 무너져” ('이게 바로')

연예

OSEN,

2026년 3월 04일, 오후 05:24

[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간병 과정을 떠올리며 인간의 존엄과 돈의 의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이 말을 하면 명품 둘러도 추레해 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선영은 나이가 들수록 품위 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어머니의 투병을 떠올렸다. 그는 “50살이 된 게 참 좋은게 뭐냐면 49세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가정요양 정도로 버틸 수 있었던 중증 치매와 초기 치매 중간 정도였던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인지장애가 심하게 오고 대소변을 못 가렸다”며 “병원에서는 난동을 부리니까 만날 짐승처럼 묶여 있었고 인간의 기본 존엄이 무너지는 걸 내가 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깨달았다. 건강이 사라진다? 한 가족의 건강이 완벽히 무너지면 나머지 온 가족이 다 불행하다. 그땐 돈도 소용없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간병 과정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안선영은 “간병인 분이 그만두신다 하면 죄송하다며 다른 간병인을 찾을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빌었다”며 “만약 이 상황에 내가 돈이 없었다면 엄마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지 못한 채 묶여 누워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 어머니는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라고. 안선영은 “지금 나랑 손잡고 기억은 못하지만 네일숍을 갈 수 있는 건 내가 그동안 열심히 모아둔 돈의 가치”라며 “돈이라는 건 어느 정도 모아두는 건 맞다. 그러나 기본적인 존엄도 건강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