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 구멍→혈류가 끊임없이 흘러"…김혜영, 사구체신염 투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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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4일, 오후 10:00

(MHN 정효경 기자) 방송인 김혜영이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방송인 김혜영 5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33년간 이끌어온 김혜영은 가장 힘들었던 고비에 대해 "아팠을 때 힘들었다. 사구체신염이라고 신장에 구멍이 나서 혈류가 끊임없이 새는 병을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걸러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혈류가 소변으로 다 나왔다. 둘째 낳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람이 맥을 못 춘다.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단백질이 다 빠져나가니까 할 수 있는 건 누워있는 것 밖에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방송을 이어나갔다는 김혜영은 "원고 읽고 노래 나갈 때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힘 있게 외쳐야 하는 원고였다. 기를 쓰고 용을 쓰고 읽었다. 그 생활을 오래 했었다"고 회상했다. 

김혜영은 결국 신장을 이식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약도 먹고 병원도 다녔지만 의사 선생님도 이건 있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병이 완치된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는 김혜영은 "언제 탈 날지 모르니까 계속 체크는 하라고 해서 추적검사는 꾸준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을 기다려준 '싱글벙글쇼'에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혜영은 "라디오에서도 나를 놔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국장님이 좀 두고 보자고 했다. '일단 본인이 그럴 의사가 없는 것 같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게 병을 고치는 거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이 의사가 있을 때 그만두게 하자'고 하셨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혜영은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1987년부터 2020년까지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다.

사진=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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