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정, 감기에서 시작된 병…패혈증 입원 5일 만에 별세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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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5일, 오전 11:37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고(故) 윤소정의 갑작스러운 별세 뒤에 숨겨진 사연이 다시 조명됐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2017년 세상을 떠난 윤소정의 사망 원인이 언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했던 원로 배우가 감기에서 시작된 병으로 입원 5일 만에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안진용 기자는 윤소정의 부고를 떠올리며 "감기로 시작된 병이 폐렴으로 발전했고, 결국 패혈증으로 입원 5일 만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력이 무너지면 감기에서 시작된 병도 너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시아는 "면역이 그렇게까지 무너진 이유가 있었을까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고, 안진용 기자는 과거 윤소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연극 '33개의 변주곡'에 출연했는데 당시 과로와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며 '정신병원에 가겠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며 "어마어마한 신체적 부담이 누적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윤소정은 지병 없이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당시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 중이었던 상황이어서, 사망 이후에도 방송을 통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1944년생인 윤소정은 고등학생이던 1961년 연극 무대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4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섰다. 영화 '올가미'에서 며느리를 괴롭히는 시어머니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오랜 시간 연기 인생을 이어왔다.

한편 윤소정은 배우 오현경과 1968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가정을 꾸렸다. 남편 오현경은 아내를 떠나보낸 뒤 2024년 3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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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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