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x박지훈, '왕사남' 천만 보태기에 진심.."성형 대신 커피차"→단종문화제 등판 [Oh!쎈 이슈]

연예

OSEN,

2026년 3월 05일, 오후 01:04

[OSEN=유수연 기자]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이 흥행 소감과 함께 '천만 공약'을 정정하는가 하면, 극 중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은 직접 단종문화제 홍보에 나서며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지난 4일 18만 96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59만 7458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은 '왕사남'은 천만 돌파까지 약 40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항준 감독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SBS Radio 에라오'를 통해 공개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녹화 방송에 출연해 영화 흥행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장항준 감독과 영화 제작자 장원석 대표가 함께 출연했다.

장항준 감독은 최근 주변 반응에 대해 "요즘은 마스크를 써도 알아본다. 지하철을 자주 타는데 알아보면 인사하느라 극장 관람 환경을 해칠 수 있어 영화관에 못 가고 있다"고 하는가 하면, "우리 아버지가 96세인데, 저를 조심스럽게 대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며칠 전 박찬욱 감독님이 문자를 주셨다. '너무 축하한다. 너무 큰 일을 해내서 고맙고, 박수칠 만한 일을 하셨다'고 하셨다"며 "'살다 살다 감독님께 칭찬받는 날이 다 오네요'라고 답했다. 거장의 칭찬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앞서 언급했던 '천만 공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월 '배성재의 텐' 출연 당시 개명, 성형 수술, 요트 선상파티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당연히 천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관심은 감사하지만 공약이 뉴스거리가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인들에게서 개명하고 전화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으로 안부 전하겠다는 연락이 수백 통 왔다. 단체 조롱을 받고 있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공약 대신 시민들을 위한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커피차 이벤트는 3월 12일(목) 오후 12시,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이번 커피차 이벤트에 직접 참석해, 음료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의 흥행 속에서 배우 박지훈 역시 영화 속 단종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섰다. 단종문화제 측은 지난 4일 공식 계정을 통해 박지훈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을 연기한 배우 박지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왕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단종이 느꼈을 외로움과 아픔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지였던 영월에서 맑은 자연과 따뜻한 분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여러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된다. 외화를 포함해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또한 장항준 감독 역시 이번 작품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얻게 됨은 물론, 박지훈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 천만 영화가 되는 세 번째 배우가 된다. 앞서 '변호인'의 임시완, '파묘'의 이도현이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처럼 여러 기록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공약 수정과 배우들의 홍보 행보까지 더해지며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을 향해 순조로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 영월축제 인스타그램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