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영화 '테이큰'과 '러브 액츄얼리'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아들 다니엘 니슨(30)이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리암 니슨의 아들 다니엘 니슨은 지난 4일(한국 시각) 자신의 계정에 "태어날 때부터 '이엽성 대동맥판'(Bicuspid Aortic Valve, BAV)이라는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정상적인 경우 대동맥 판막이 세 개의 엽으로 구성되지만, 해당 질환은 두 개만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질환이 전체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나타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가다가 이후 판막 기능 이상이나 대동맥 확장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심장 상태를 관리해왔다고 전했다. 다니엘 니슨은 "평생 동안 1년에 두 차례씩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진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최근 검사 과정에서 좌심실이 크게 커지고 대동맥이 확장되는 변화가 확인돼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일 질환을 앓고 있는 타 환자들과 비교하면 자신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게 된 경우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된 당시의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내 몸 안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며 "특별한 경고나 극적인 순간은 없었고, 결국 시기의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평소에는 어떤 상황이든 맞서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의료진을 믿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결과를 바꿀 수 없더라도 마음가짐만큼은 스스로 관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인 나탈리와 가족들이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또한 그는 같은 질환이나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다니엘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전문의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아버지 리암 니슨은 지난 1976년 데뷔 후 영화 '엑스칼리버', '미션', '쉰들러 리스트', '마이클 콜린스', '레 미제라블', '스타워즈 에피소드', '킨제이 보고서, '사일런스', '나니아 연대기'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작에 참여했다. 그는 영화 '테이큰',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리암 니슨은 지난 1994년 배우 나타샤 리처드슨과 결혼해 두 아들 마이클 리처드슨과 다니엘을 두었지만, 아내 나타샤는 2009년 스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마이클은 13세, 다니엘은 12세였다.
사진=다니엘 니슨, 영화 '테이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