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바지를 두 발로 입을까, 네 발로 입을까. 이른바 '소 바지 논쟁'에 대해 픽사 애니메이션 감독이 자신의 답을 내놨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의 다니엘 총 감독이 출연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소가 바지를 입는 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재재는 다니엘 감독에게 짧은 클립을 보고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어 할아버지만 졸졸 따라다니던 작은 송아지가 시간이 지나 몸집이 커진 뒤에도 여전히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본 다니엘 감독은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재치 있는 상상력을 보여줬다. 그는 "할아버지가 기르는 허버트라는 송아지는 바지를 매우 좋아했고, 몸집이 커진 뒤 바지를 입어도 되냐고 할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했다"면서 "하지만 할아버지는 '소가 무슨 바지냐'며 반대했다"고 막힘 없이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야기를 듣던 재재는 곧바로 질문을 던졌다. 그는 "그럼 소는 바지를 어떻게 입느냐. 두 발이냐, 네 발이냐"고 물었다.
다니엘 감독은 잠시 고민도 하지 않고 "네 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접 종이에 그림을 그려 소가 네 발에 맞춰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재가 물어본 '소 바지 논쟁'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밈으로, 소가 바지를 입는다면 두 다리만 입는지 아니면 네 다리를 모두 덮는 형태인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며 화제를 모아왔다.
재재가 "한국에서는 꽤 논쟁적인 문제인데 감독님은 바로 답을 내렸다"고 말하자, 다니엘 감독은 "이게 왜 논쟁거리인지 모르겠다. 내가 그린 그림이 정답"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다니엘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극장에서 '호퍼스'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주 거칠고 숨 돌릴 틈 없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라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는 동물을 사랑하는 한 소녀가 동물들과 자유자재로 소통할 수 있는 '호핑' 기술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전날 개봉.
사진=문명특급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