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왼쪽)과 엄춘미(사진=쇼박스, 엄춘미)
대사가 없는 단역이지만 엄춘미에겐 특별한 경험이었다. 조상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 특히나 ‘왕사남’은 5일 기준 959만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엄흥도를 연기한 유해진과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엄춘미는 유해진의 극단 후배이기도 하다. 엄춘미가 몸담고 있는 청년극장은 유해진이 연기를 시작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사진=쇼박스)
엄춘미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가족들 역시 자랑스러운 엄씨 가문이 된 것에 너무나 뿌듯해한다. 제가 출연한 것도 그렇지만, 엄흥도에 대해서 이렇게 알린 영화 자체가 너무나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5주차 평일인 3일 하루 18만 964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59만 7461명을 기록하며 천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