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속았다…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 데뷔곡 아냐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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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6일, 오후 10:00

(MHN 박선하 기자) 많은 이들이 솔리드의 대표곡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데뷔곡으로 기억하지만, 사실 이 노래는 팀의 운명을 바꾼 2집 타이틀곡이었다. 대중이 착각하게 된 그 반전의 배경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 303회는 '깜짝 놀랐지? 전 국민이 속은 2집 힛-트쏭'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차트 1위는 솔리드가 차지했다.

많은 국민들이 솔리드의 데뷔곡을 '이 밤의 끝을 잡고'로 생각하지만, 실제 이 곡은 1995년 발표된 2집 타이틀곡이다. 그만큼 이 노래가 남긴 파급력은 압도적이었다. '이 밤의 끝을 잡고'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당대 가요계의 흐름을 뒤흔든 곡으로 평가받는다.

미주는 "'이 밤의 끝을 잡고'가 워낙 큰 히트를 기록하다 보니 솔리드 세 멤버의 스타일링을 따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대중은 솔리드의 시작이 '이 밤의 끝을 잡고'였다고 받아들이게 됐다.

하지만 솔리드의 진짜 데뷔곡은 1993년 발매된 '이젠 나를'이었다. 문제는 이 곡이 나온 시점이 너무 빨랐다는 점이다. 당시만 해도 이 곡처럼 비트감 있는 R&B 장르는 국내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스타일이었어서 외면을 받았다. 여기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소속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홍보에도 차질을 빚었다고 전해졌다.

김희철은 "방송 출연도 1~2번에 그쳐 인지도를 쌓기가 어려웠다고 한다"며 "KBS 자료실에도 당시 자료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정보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데뷔곡이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많은 대중은 솔리드의 데뷔를 '이 밤의 끝을 잡고'로 오해하게 됐다. 미주는 "2집이 크게 히트하면서 이후에 1집 앨범도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솔리드의 1집은 뒤늦은 재평가를 받으며 재발매가 추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희철은 "그만큼 정말 명반이었다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상치 못한 고충도 생겼다. 솔리드 멤버들의 발음을 두고 지적하는 시선이 늘어난 것이다. 과거 방송에서 김조한은 "'잠시 널 묻어야 하겠지'라는 가사가 있는데, 당시 숙소가 잠실에 있어서 '잠실'로 발음했다"고 털어놓으며 한국어가 서툴러 생긴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힛트쏭'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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