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감독' 장항준 딸도 인정.."母김은희 작품보다 더 공감가" 눈길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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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6일, 오후 11:02

[OSEN=김수형 기자] 감독 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공개됐던 딸의 솔직한 평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3월 6일 오후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서며 2026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작품은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장항준 감독 가족의 에피소드도 재조명되고 있다. 2023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날 개그우먼 송은이가 준비한 ‘장항준의 밤’ 자리에는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딸 윤서가 함께했다.

당시 송은이는 윤서에게 “글을 쓰면 ‘엄마가 도와줬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고 물었고, 김은희 작가는 “우리는 스타일이 안 맞는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농담 섞인 디스를 던지며 “김은희는 구성이 좋은데 대사발이 없다”고 말했고, 김은희 작가는 곧바로 “그렇게 말할 건 아니다. 지는 잘 쓰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은이가 윤서에게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고 묻자 윤서는 “작품적으로요?”라며 잠시 고민한 뒤 “두 분 다 취향이 다른데 굳이 한 사람을 고르자면 아빠 작품이 조금 더 공감대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은 “대역전극”이라 했고,  김은희는 “왜 울컥하지”라며 발끈, 딸은  “사건의 인과관계보다 인간관계의 얽힘이 더 재밌다”고 쐐기를 박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웃음 속에 지나간 가족의 대화였지만, 시간이 흘러 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그 말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결국 딸이 “공감된다”고 말했던 아버지의 작품 세계가 관객들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천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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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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