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싶다는 21세 청년이 서장훈과 이수근의 현실적인 조언에 마음을 다잡았다.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사연자는 “유흥업소에서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인기가 없을까 봐 걱정이다”라며 상담의 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등장 직후 솔직한 직언으로 상담을 시작했다. 사연자가 유흥업소 취업을 갈망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지독한 가난’ 때문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셨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자라다 보니 돈에 대한 갈망이 매우 커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 지인으로부터 “유흥업소에서 한 달에 2,300만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유흥업소라는 환경이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본인의 외모에 대해 “키가 작고 왜소하며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취향의 외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의 SNS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누나들에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SNS 속 사진을 확인한 뒤 “이건 사기 아니냐”며 격분했다. 이에 사연자가 “샵에 가서 머리만 한 것뿐이다”라고 답하자 보살들은 한숨을 내쉬며 현실을 짚어주었다.
사연자는 과거 정규직 취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되었고, 서비스직에 도전했다가도 중식당 주방장의 호통에 울음을 터뜨리고 해고된 사연을 밝히며 자존감이 크게 하락한 상태였다. 그는 “원래 꿈은 그저 밥을 굶지 않고 돈을 버는 것뿐이었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절박함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사연자가 유흥업소에 입사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금방 그만둘 것을 예견했다. 서장훈은 “네 의지가 확고한 것 같으니 가서 직접 경험해보라”고 말하면서도, 이내 진심 어린 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너는 이제 21살로 앞길이 창창한 나이다. 단순히 단기적인 수익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지금은 무엇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수근 또한 “오로지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유흥업소를 고민했겠지만, 너의 적성과 더 잘 맞는 일은 분명히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보살들의 따끔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은 사연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사연자는 상담을 마무리하며 “유흥업소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