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촬영 중 유방암 발견… 유서 같은 편지 쓰고 수술” (남겨서 뭐하게)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09일, 오후 11:18

(MHN 박선하 기자) 막내딸 걱정에 암 투병 사실조차 털어놓지 못했던 이성미의 사연이 공개됐다. 수술을 앞두고 유서 같은 편지까지 남겼던 그는 이후 뜻밖의 반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성미가 예약 손님으로 출연해 과거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성미의 따뜻한 성품을 언급하며 “성미 언니는 연예계에서 누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도 연결해주고 직접 가서 기도까지 해주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과거 건강 프로그램 촬영 중 유방암을 발견하게 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정기 검진을 하던 중 갑자기 제작진이 ‘잠시만요’라고 하더니 나를 두고 회의를 하더라”며 “암이 발견돼 조직 검사를 해야 하는지 논의가 이뤄졌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성미가 가장 걱정이 됐던 것은 막내딸이었다. 그는 “그때는 암이라는 말이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며 “막내딸이 12살 때 암 판정을 받았는데, 나 역시 12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암으로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는 수술을 앞두고 막내딸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이성미는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를 하면 혹시 못 깨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유서 같은 편지를 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무사히 살아나자 반전이 있었다. 그는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편지를 바로 찢어버렸다”면서 “편지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적어놨었다. 눈을 뜨자마자 둘째 딸에게 남긴 통장 정보 편지부터 박박 찢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숫자 하나라도 보일까 봐 정말 꼼꼼하게 찢었다”고 덧붙이며 유쾌한 입담으로 무거웠던 분위기를 풀었다.

사진=남겨서 뭐하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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