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음주 운전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재룡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처리 혐의에 대한 소환조사를 4시간가량에 걸쳐 받았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룡은 취재진 앞에서 "먼저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지난 6일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후 처음으로 전한 사과 인사다.
이재룡은 이어 "경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계속 운전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그건 인지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음주 전력이 있는데 다시 운전대를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짤막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누구와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처음에 혐의를 부인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정황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답변만 남긴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 집으로 향했다가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룡의 음주 운전 전력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앞서 그는 2003년에 강남에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 외에도 2019년에는 음주 상태로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재물 손괴)로 검찰에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사진= SBS '힐링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