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1세대 톱 모델 박영선이 이혼 후 아들을 미국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1990년대 패션계를 평정한 전설적인 모델 박영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은 과거 앙드레 김의 뮤즈로서 선보였던 전설의 ‘칠갑산’ 퍼포먼스를 재현하며 녹슬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여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려한 모델 시절의 모습과 달리, 박영선은 개인사에서는 남모를 큰 아픔을 겪었다. 3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얻은 아들이었기에 그에게 아이는 인생의 전부였다. 그러나 부부 갈등 끝에 40대 이후 이혼이라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가슴을 울린 것은 아들을 미국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박영선은 “이혼 당시 정말 힘들었다. 우울한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것이 과연 아이에게 좋을까 싶었다”며 깊은 내적 갈등을 고백했다. 이어 “저만 생각하면 아이를 데려왔겠지만, 아들의 환경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선은 사춘기 시절 아들과 전화하며 느꼈던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저의 약점은 아이”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박영선은 모델 활동과 함께 무대 총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치열하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백기 이후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일하고 있다며 현재의 생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1TV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