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토어에서 패션 브랜드 바르도 (BARDOT) 한국 론칭 행사가 진행됐다. MC딩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2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2205771766_69b1707aeb5dd.jpg)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MC딩동이 인터넷 방송 중 여성 BJ를 폭행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 BJ로부터 피소됐다. MC딩동은 논란 이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11일 MC딩동은 개인 SNS를 통해 “저 역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MC딩동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OSEN=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파티움에서 진행되는 제5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앞선 포토월에 MC딩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2205771766_69b1707b73c36.jpg)
앞서 MC딩동은 지난 7일 다양한 BJ들과 ‘엑셀 방송’ 형태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엑셀 방송은 출연 BJ들의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 간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의 인터넷 방송이다. 이때 A씨는 시청자들의 후원 지시를 통해 MC 딩동에게 욕설 랩을 하던 중 "2년 전에 사건 있던 새X 이 새X"라고 MC 딩동의 과거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MC딩동은 돌연 정색하며 A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고, 한 BJ는 다급히 "카메라 치워"라고 지시했다. 카메라는 이내 다른 곳을 비췄고, 그 사이 MC 딩동은 큰 소리를 내며 마이크를 집어 던지고 스튜디오를 나갔고, 그 뒤 BJ들은 상황을 수습하고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온 MC 딩동은 "다른 욕은 다 들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 이야기를 듣자마자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며 "1년 반동안 일이 한 개도 없다가 이제서야 좀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는데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니까. 다시는 술먹고 운전하지 않겠다.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눈물의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고, 지난 9일 "(MC딩동에 대한) 고소건은 진행했고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합의는 최대한 없을 거다. 엄마 생각하면 더더욱 그럴 수 없고, 저도 소중한 딸이다"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OSEN=조은정 기자]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 ‘서울패션위크’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MC딩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2205771766_69b1707bf2623.jpg)
또한 A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후원을) 받고 셋이 욕을 하는 상황이었고, 그 부분은 MC가 OK 한 부분이다. 또 평소에 2년 전 사건을 본인이 개그 소재로 많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폭행을 당한것에 대해서는 "제일 무시하던 게 저였고, 제 목소리가 귀에 잘 들렸다고 말했다. 제 머리가 똥머리라 그립감이 좋았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고 전했고, MC 딩동이 A씨의 머리채를 잡은 직후 카메라를 돌린 상황에서 발생한 파열음은 "저를 때리는 소리가 아니라 마이크를 던지고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A씨는 “솔직히 저도 너무 화가 나서 방송 끝나고 정신을 못 차리고 고소한다고 난리를 치긴 했다. 그래도 시청자분이 저를 많이 달래주셨고, 채널에 애정이 많았기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저도 고소까지는 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네가 경솔했지만 나도 경솔했다’라는 문구를 보고 그냥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엔터 측에서도 저를 위해 최대한 힘써 주고 있고 이제 상황도 조금씩 정리되어 가고 있다. 지금 PTSD, 공황 등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는 전치 2주가 나왔다"며 "현재 상황은 그제(8일) 변호사를 고용했고 어제(9일) 고소가 들어갔다. (MC딩동 측에서) 합의금 1000만 원을 부른 상황이고, 단순 폭행치고는 큰 편이지만 거절한 상태"라고 이미 MC딩동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음을 알렸다.
그는 "변호사님 입장에서는 단순 폭행이라 합의를 권하고 있지만 현재는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분들도 합의가 이득이라는 의견이 많고 엔터 측도 그걸 원하는 것 같아서 고려는 해보고 있다. MC도 계속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달라고 말한 상태"라며 "고소는 이미 들어간 상태고 판결에 따라 합의를 할지 말지 고민할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엑셀이 처음이라 제가 개념 없는 말을 많이 한 것도 인정한다. 죄송하다. 개인 방송처럼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그 부분은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