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하수정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1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적은 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지난 11일 1,934개 스크린에서 17만 1,42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05만 5,44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극장 누적매출액은 무려 1,161억 원을 돌파했다.
'왕사남'은 개봉 31일째인 3월 6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고, 이는 국내 개봉한 작품 중에서 34번째 천만작이다.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천만 맥이 끊겼다가 2년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로,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천만 사극이기도 하다.
특히 '왕사남'은 천만 돌파 이후에도 흥행 기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1100만, 1200만을 차례대로 넘더니 '파묘'(1191만 3264명)를 꺾고 역대 순위 20위에 올랐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하루 1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나타내 오늘(13일) 19위 '택시운전사'(1218만 9800명)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300만, 1400만을 달성해 역대 흥행 톱5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항준 감독은 메가 히트작 '왕사남'의 지분을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장항시말조심 장항준 감독님과 전화연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고, 근황 및 흥행 소감 등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고, "목소리 톤이 굉장히 낮으신데, 목소리가 항상 높은데 톤이 왜 이렇게 낫죠?"라고 물었다. 장항준은 “숙취 이슈로 누워있는 중이다. 비염도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숙은 "지금 대우가 좀 달라졌냐?"고 물었고, 장항준은 “일단 바깥 외출을 삼가고 있다"며 경거망동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은이는 "예능이나 다른 엔터테이너 쪽에서 사랑 받았지만 정작 본인의 주업인 영화 쪽에서 천만 영화를 만든 게 어떤 기분이냐?"고 질문했고, 장항준은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가끔 생각하는 것 중에 제일 최악은 깼는데 꿈이야. 그때로 돌아가는 게 제일 악몽"이라며 "아내 김은희 작가와 딸은 매일 매일 스코어를 들여다보고 너무 좋아한다.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있구나’ 다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이렇게 되면 오빠가 돈을 많이 버는거냐?"고 궁금해했고, 장항준은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지분을 아주 조금 걸어놨다. 아주 조금 걸어놔서 생각만 해도 너무 아깝다. 내가 비보 사옥 앞에 큰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왕사남'을 만든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포상휴가는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 드라마나 이런 건 포상휴가를 많이 가시지 않나. 그런 경우는, 방송 쪽에서 크랭크업 시점이 맞물려 있어서 스태프와 그대로 갈 수 있는데. 저희는 그렇게 되면 누구는 가고, 누구는 못 가게 된다. 저도 바라는 바이긴 하지만, 형평성 측면에서 가능할까 싶다. 이 외에도 인센티브라든가 어떤 식으로든 논의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수익 분배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왕사남'은 1200만 돌파 기준으로 국내 극장 매출액이 1,161억 원을 넘어섰다. 흥행이 지속됨에 따라 누적 매출이 얼마나 늘어날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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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비보티비'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