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서정 기자]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족 서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사랑의 처방전을 건네고 있다.
지난 주말 11, 12회가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연출 한준서, 배은혜, 극본 박지숙)는 긴장과 감동을 오가는 예측 불허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만의 주요 내용을 되짚어봤다.
#김형묵의 태세 전환? 공씨 집안 ‘이사 막기’ 대작전!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은 반복되는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이사 여부를 가리는 동전 던지기에서 공정한(김승수 분)은 동생 공대한(최대철 분)을 위해 양동익(김형묵 분)에게 일부러 패배하며 이사를 확정 짓는 듯했다.
하지만 양동익(김형묵 분)의 태도가 급변하며 반전이 시작됐다. 공정한과 양동익에게 ‘반세기 우정’ 컨셉의 공동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온 것. 이를 계기로 양동익은 공씨 집안의 이사를 막기 위해 집 계약을 무산시키는가 하면, 공정한을 향한 ‘헌신 계약서’까지 작성하며 열을 올렸다. 특히 방송을 통해 집을 떠난 어머니와 전 아내에게 당당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진심은 공정한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직 이 상황을 모르는 한성미(유호정 분)와 차세리(소이현 분)가 사실을 알게 된다면 또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최대철X조미령, 동병상련에서 로맨스로?
공대한과 양동숙(조미령 분)은 배우자의 배신이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했다. 그 트라우마로 양동숙만 보면 심인성 복통에 시달리던 공대한은 이사 결정 이후 증세가 호전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공대한은 취객과 시비가 붙은 양동숙을 도와주는가 하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특히 취중 진담으로 깊은 속마음을 공유한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입을 맞출 듯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들의 관계가 로맨스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각양각색 가족 관계 속에 피어나는 휴머니즘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이 보여주는 끈끈한 가족애는 극에 유쾌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더했다. 공정한은 평생 자신을 위해 양보하며 살아온 동생 공대한을 배려해 정든 동네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한성미는 그런 남편의 진심 어린 선택에 고마움을 표하며 위로를 건넸다.
양씨 집안 역시 유쾌한 화합을 보여줬다. 양동익은 딸 양은빈(윤서아 분)과 손을 잡고 공씨 집안의 이사를 막기 위한 은밀한 공조를 시작했다. 겉으로는 싸우는 척하며 카드 한도를 협상하는 부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선출(주진모 분)은 딸 양동숙을 위해 가게를 차려주기로 결심했고, 차세리는 이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자존감을 세워주는 등 훈훈한 가족의 정을 그려냈다.
이처럼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하며 매회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