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에 머리채 잡힌 BJ "합의금 천만원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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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3월 12일, 오전 11:47

인터넷 방송 도중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에 머리채를 잡히는 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 BJ A씨가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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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2일 새벽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현재 관련 영상과 사진들이 모자이크도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더 이상 해당 영상이 퍼지지 않길 바란다. 볼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린다. 부모님도 기사를 다 본 터라 너무 힘들다. 밝은 척, 씩씩한 척해도 나 역시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제발 악플 및 유포를 멈춰달라"라고 호소하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머리가 잡힌 이후 찰싹 소리는 마이크를 던지는 소리다.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사건은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한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졌다. MC딩동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후원 액수 순위를 액셀처럼 정리해 팬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엑셀 방송'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한 여성 출연자는 시청자들이 건 미션에 응답하기 위해 MC딩동 비하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때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자, MC딩동은 격분하며 A씨의 머리채를 잡았다.

얼마 뒤 MC딩동은 "다른 욕은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 이야기에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하나 A씨는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솔직히 나도 너무 화가 나서 방송 이후 고소한다고 난리를 쳤다. 그래도 시청자들이 많이 달래졌고, 방송에도 애정이 많았기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고소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네가 경솔했지만 나도 경솔했다'라는 문구를 보고 고소를 마음먹었다. 지금 PTSD, 공황 등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는 전치 2주가 나왔다. 그쪽에서 먼저 합의금 1,000만 원을 부른 상황이지만 거절한 상태다. 고소는 이미 들어간 상태이고 판결에 따라 합의를 할지 말지 고민할 예정이다. 합의가 은퇴라는 뜻은 아니다. 만약 플랫폼에서 날 정리한다면 자리를 옮길 생각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엑셀이 처음이라 제가 개념 없는 말을 많이 한 것도 인정한다. 죄송하다. 개인 방송처럼 하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그 부분은 사과드린다"라고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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