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배우 홍승범이 23년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한 뒤 여자친구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는 처가살이 끝에 이혼 사실을 고백한 홍승범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홍승범은 스물일곱 살에 동료 배우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얻었다. 그러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23년 동안 처가에서 생활해야 했고, 결국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홍승범은 "아이들이 있으니 참고 살아보고 싶었다"며 "방송에 나가서 솔루션도 받아봤지만 촬영할 때뿐이었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고 털어놨다.
결국 협의 이혼을 한 뒤 그는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현재 홍승범은 2년 전 여자친구의 고향인 광주에 정착해 함께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지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배우와 방송 관계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여자친구는 "당시 사업 실패에 교통사고까지 겹쳐 6개월 이상 누워 있었다. 너무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홍승범 역시 이혼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여자친구는 홍승범에 대해 "오빠는 돌아가신 아빠가 보내준 선물 같은 사람"이라며 "돈이 없어도 걱정이 되지 않았다.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현재 올가을 결혼을 준비 중이다. 다만 결혼식 규모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홍승범은 여자친구를 위해 화려한 결혼식을 해주고 싶어 했지만, 여자친구는 형편을 고려해 소박한 결혼식을 원했다.
또 예비 장모의 반대도 있었다. 장모는 "예전에는 솔직히 미웠다. 내 딸은 초혼인데 상대는 재혼 아니냐"고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홍승범은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결국 결혼을 허락받았다.
홍승범은 자녀들에게도 재혼 계획을 알렸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의 응원이 100% 진심은 아닐 수도 있다. 아빠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그래도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자친구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특종세상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