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데뷔 23년만에 돌연 "은퇴" 선언?..우여곡절 첫 버스킹 성공 ('바다건너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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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2일, 오후 11:45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가수 KCM이 베트남에서 우여곡절 끝에 첫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방송된 KBS2TV '바다 건너 듀엣'에서는 베트남에 도착한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04년 데뷔한 23년 차 정통 발라더 KCM이 아티스트로 출연해 현지에서 게릴라 공연에 도전했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제작진이 예상 관객 수를 묻자 KCM은 “500명 정도는 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500명을 못 넘으면 진짜 은퇴하겠다”고 농담 섞인 돌발 발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제작진이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긴급회의가 열렸고, 현지 공연에 필요한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이대로 공연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무거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가수까지 도착했지만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공유하게 됐고, 현지 아티스트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은 새로운 미션을 제시했다. 당초 계획했던 공연 대신 ‘100시간 안에 자작곡을 만들어 발표하라’는 미션으로 방향이 바뀐 것. 여기에 쇼케이스 무대와 함께 관객 모집과 홍보까지 직접 진행해야 하는 과제가 더해지며 난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서 버스킹 공연까지 예고되며 KCM과 제작진은 지칠 틈 없이 관객 모으기에 나섰다. KCM은 “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안 간 것만 해도 다행”이라며 상황을 받아들였고, 곧바로 자작곡 작업에 돌입했다.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황스러운 마음과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면서도 다시 의지를 다잡았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버스킹 공연 장소에 도착한 KCM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첫 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열었다.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현지 시민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멈추며 관심을 보였고, 공연장은 점차 사람들로 채워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KCM의 첫 베트남 버스킹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바다 건너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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