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뛰는 라이즈, 글로벌 무대 발판 '성장'…'첫 월드 투어' 피날레 (MHN현장)[종합]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13일, 오후 03:40

(MHN 김예나 기자) 그룹 라이즈가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쌓은 자신감과 성장을 '무대'로 증명했다.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다져온 경험은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이어졌고, 한층 성장한 라이즈의 현재를 보여줬다.

라이즈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 피날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번 공연은 8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 라이즈의 단독 콘서트로, 시작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개방되며 사흘간 총 3만2000여 관객을 모았다.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고,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핀란드, 일본, 중국, 태국 등 등 전 세계 팬들이 함께했다. 또 7일에는 전 세계 10개 지역 143개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이 진행됐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콘서트 현장 역시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했다. 시작 전부터 해외 팬들은 공연장 인근에 모여 사진을 찍고 서로 추억을 나누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라이즈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라이즈의 음악적 성장과 무대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이즈는 이번 공연에서 밴드 라이브가 더해진 27곡의 새로운 세트리스트로 약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을 빈틈없이 채웠다. 

라이즈만의 '이모셔널 팝' 음악 세계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감정의 폭을 넓혔고, 그동안 쌓아온 성장 서사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데뷔 초 풋풋한 에너지부터 한층 깊어진 감성과 퍼포먼스까지, 라이즈의 변화와 성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여기에 웅장한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진 밴드 라이브 사운드는 현장의 심장을 더욱 뛰게 했고, 밴드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통해 라이즈 음악의 에너지와 매력을 한층 생생하게 전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은 '피날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승전결의 흐름이 아닌, 모든 무대가 클라이맥스였다. 오프닝 곡 '백 배드 백(Bag Bad Back)'부터 화끈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최고조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사이렌(siren)', '잉걸'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연달아 이어지며 라이즈만의 강렬한 오프닝을 완성, 이후로도 각기 다른 스타일과 장르의 무대들이 라이즈만의 에너지로 펼쳐지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공연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무대 연출이었다. 무대 중앙의 큐브형 리프트와 중앙 돌출 무대, 원형 회전 무대를 활용해 멤버들은 2층 객석까지 가까이 다가가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세심하게 설계된 무대 구성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연출도 돋보였다. 멤버들은 세 개의 구름 모양 리프트에 두 명씩 나눠 앉아 감미로운 목소리로 '미드나잇 미라지(Midnight Mirage)'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또 '썸띵스 인 더 워터(Something’s in the Water)' 무대는 샤막 프로젝션을 활용해 마치 물 속에 잠긴 듯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페임(Fame)' 무대 때는 공중에 떠 있는 빨간색 가시 왕관 오브제와 턴테이블 리프트가 어우러지며 강렬한 무대 연출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천장을 가득 채운 은하수 레이저와 캐릭터 탈인형, 멤버들의 손글씨가 담긴 컨페티 등 세심하게 설계된 장치들이 더해지며 팬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겼다.

약 3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의 마지막은 멤버들의 진심 어린 소감으로 채워졌다. 이는 지난 투어 기간 동안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팬들을 향한 깊어진 감사의 마음,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앤톤은 지난 투어 과정을 떠올리다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진짜 안 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자 멤버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다독였고, 이 장면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 역시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라이즈의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는 투어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라이즈의 자신감과 높아진 자존감, 그리고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성장의 날개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번 공연은 라이즈가 앞으로 펼쳐갈 더 큰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