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연기' 이기혁 감독 "김금순이 한 엄마 연기"이야기 하다 눈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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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3월 13일, 오후 04:14

13일 오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메소드연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혁 감독, 이동휘, 윤경호, 강찬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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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 감독은 "수년 전 윤종빈 감독이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다. 제 단편영화를 틀어놓고 수업을 받다가 장편 시나리오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 '메소드연기'의 앞뒤를 확장시킨다는 생각으로 진행해보라고 하셔서 이렇게 해봤다. 단편과의 차별점은, 단편영화는 현장에 편중되었고 이동휘가 가공된 캐릭터였다면 장편으로서는 이동휘와 많은 회의를 거치며 실제 배우로의 고민과 제가 겪은 경험, 한 가족의 막내아들로서 가족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투영시켰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서 살아가는 많은 캐릭터가 있다는게 차별점이다. 영화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가족 이야기가 축을 담당하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다운게 뭔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는 이기혁 감독은 "그게 쉽지는 않더라. 보여지는 모습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본질적인 양면성이 있다 생각한다. 이런 지점이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공감할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장르가 많이 섞여 있는 영화다. 그것도 장점"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년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던 영화다. 감독은 "부국제때랑 편집은 똑같다. 개봉 날짜가 잡히고 다시 점검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믹싱의 디테일만 만졌다."라며 부국제 이후에 바뀐 부분을 이야기했다.

배우 경력이 있는 이기혁 감독은 "제 실제 경험을 투영시켜 사실적으로 보이려고 했다. 배우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제 생각을 많이 공유하려 했고 편안한 현장을 만들려고 했다"며 감독으로서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가져가려 했는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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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엄마 배역으로 김금순이 출연해 뜻밖의 감동을 안긴다. 이기혁 감독은 "제가 집에서 우연히 엄마의 햔드폰을 빌려봤는데"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연히 엄마의 카톡을 보다가 엄마가 엄마라는 모습을 버리고 친구들과 하는 대화를 봤었다. 한 인간으로서의 엄마를 마주했을때 그런 마음이 새롭고 한편으로는 힘들더라. 김금순의 병실 장면은 엄마라는 배역을 내려놓고 유일하게 인간 '정복자'로의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다. 김근순의 노래실력을 너무 좋았다."라고 답해 이 영화 속에 감독의 개인적인 서사가 많이 담겨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영화 속에는 '이동휘'의 대표작 '알계인'이라는 영화가 짧게 소개된다. 감독은 "시나리오에 알콜중독 외계인으로 썼는데 이걸 이동휘가 부르스 올마이트라는 영화를 오마주해서 동영상으로 보내줬다. 그게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이동휘의 아이디어로 헤어나 의상을 참고했다. '알계인'의 스토리는 '가가갹'하는 외계인 중심으로 만들어 보려다가 너무 힘들어서 스토리보다는 이미제 집중해서 만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메소드연기'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월 1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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