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순수 예술인 발레, 오페라를 "아무도 보지 않는 예술"이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설전에 가담해 화제를 모으고있다.
보첼리는 13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티모시의 최근 발언을 접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샬라메는 지난 2월 배우 매튜 매커너히와 함께 한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모시는 인터뷰 도중 오페라와 발레를 언급하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예술처럼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보첼리는 피플지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충분히 경험해보지 못한 예술에 대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페라와 발레는 수백 년의 시간 동안 이어져 온 공연 예술로, 인간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진실, 감정에 대한 깊은 갈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순수 예술이 과거에 머무른 장르가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잇다며 세대 간 '공감'을 이어주는 "살아 있는 표현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약 9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세우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는 언젠가 샬라메가 오페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샬라메에게 자신의 공연을 직접 관람해 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첼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배우인 만큼, 언젠가는 오페라와 춤 또한 같은 감정의 원천에서 비롯된 예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만약 (티모시가) 호기심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내 콘서트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공연을 몇 분만 경험해도 왜 이 음악이 수세기 동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화 '뷰티풀 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