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장항준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열었다.'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6일째인 어제(11일) 관객수 1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파묘'(1191만4869명)를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20위에 안착했다.장항준 감독이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6.03.12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3/202603132240773252_69b41f0f0368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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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천만 관객 소감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뉴스라인W’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과 한명회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지태가 출연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황의 이야기를 그렸다.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한 데 이어 개봉 36일째 1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등 올해 극장가를 대표하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장항준 감독은 천만 감독이 된 소감으로 “손익분기점이 260만이었는데 그것도 넘기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개봉 첫날 스코어에서도 제가 생각했던 것의 반이 나왔다.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하겠구나 싶었는데 다음 다음날부터 반등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제작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믿기지 않는 일이다. 상상도 못한 일이다. 거대한 몰래 카메라 같은, 꿈같은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2년 만에 천만 관객 영화가 나왔다는 부분에 대해선 “젊은 분들도 있지만 90대 관객 분도 봤다. 세대를 아울러서 함꼐 웃고 울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 그런 것들이 우리 영화를 통해서 구현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첫 사극 연출에 대해 “현대물보다 고려해야 할 게 많다. 생활상 보여주는 복식 등 잘못되면 개봉 전부터 비난을 받는다. 사극할 때 창고에서 옷을 꺼내서 쓰는데 우리는 보조출연자 옷도 다 제작했다. 쉽지 않았었는데 의상 감독님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디자인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왕과 사는 남자’로 주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의의가 사라진 시대라고 어떤 면에서 생각한다. 친구끼리도 연인끼리도 계산을 하는데 선조들의 험악했던 시대에 광란의 시대에 죽음을 무릅쓰고 옳은 일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그것들을 지켜내려고 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보고자 했다. 실현되지 못한 정의는 잊혀져야 하는가, 성공한 역모는 인정 받아야 하는가라는 갱니적인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놀거다. 작품도 준비하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 자기들 만의 언어로 영화 시장을 만들고 있는 시장은 많이 없는데 한국은 그 중 하나다. 한국 영화가 위기인데 극장에서 힘이 나온다. 앞으로 많은 영화에 관심 가져 주시면 이 문화가 앞으로도 후손까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항준 감독은 최종 관객수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한번도 예상이 맞아본 적이 없다. 지금도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만족하고 업계에서는 숫자를 이야기하는데 수치는 우리의 예측과 인간의 손을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