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9년 만의 연극 ‘오펀스’ 화려한 귀환… “무대 찢었다” 관객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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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4일, 오후 01:51

(MHN 김설 기자) 배우 문근영이 9년이라는 긴 기다림을 뚫고 연극 무대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문근영은 지난 13일 대학로 티오엠(TOM)에서 열린 연극 ‘오펀스(Orphans)’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근영의 9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공연에서 그는 ‘트릿’ 역을 맡아 캐릭터와 완벽하게 하나 된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 ‘오펀스’는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문근영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폭력성 뒤에 결핍과 책임감을 숨긴 입체적인 인물 ‘트릿’을 연기하며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공연 내내 문근영은 날 선 카리스마와 아이 같은 순수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트릿’의 복잡한 감정선을 유려하게 표현했다. 동생 ‘필립’과의 팽팽한 호흡부터 ‘해롤드’를 만나 서서히 치유받는 처연한 모습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로 객석을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첫 공연을 마친 문근영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걱정이 컸지만, 관객분들 덕분에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간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지옥’ 시즌2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행보를 이어온 문근영은 이번 무대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극 ‘오펀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에서 계속된다.

 

사진=레드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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