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육아 도우미로 나섰다가 '숨겨둔 아이'라는 오해를 살 위기에 처했다.
13일 '제이팍씨' 채널에는 "박재범이 96일차 갓난아기를 만났을 때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PD는 "이런저런 편집과 스트레스로 인해 재범님도 육아를 하며 일을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좀 (알았으면)"이라며 자신의 집에 박재범을 불렀다.
PD의 집에 들어온 박재범은 생후 96일 된 PD의 딸 하이를 마주하고 당황했다. PD는 "분유먹이고 트름시키기", "놀아주기", "산책하기", "낮잠재우기" 등의 지시사항을 남겨놨고, 이를 본 박재범은 "이거 오스카보다 어려운데? 산책을 어떻게 해?"라고 어쩔줄 몰라하며 "빨리 나와요 뭐해요 진짜"라고 타박했다.
모습을 드러낸 PD는 "그러면 일단 옷부터 벗으시라. 토할수도 있어서 옷이 더러워지니까"라며 육아 조끼를 건넸다. 하이를 품에 안은 박재범은 "되게 얌전하다. 남인데. 너무 귀엽다"고 말했고, 하이가 칭얼거리자 "이렇게 하면 뭐? 배고파서 그런거냐"고 물었다. 이어 PD가 분유를 타는 사이 "오고 있다"며 "좀 서둘러라"고 재촉했고, PD는 "혹시 오늘 눈으러 보러 오신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은 직접 분유를 먹였고, 칭얼거리는 하이를 보며 "진짜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궁금하다. 알고 싶다"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는 "엄청 잘 먹는다. 이거 다 먹냐"고 물었고, PD는 "밤새 자서 배가 엄청 고플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범은 "좋겠다. 난 이거 촬영하러 2시간밖에 못잤는데. 당신은 통잠자고"라고 투덜댔고, PD는 "이 시기땐 먹고 자고 싸고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재범은 "뭐 커도 비슷하잖아. 우리도 뭐 크게(다르지 않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분유를 모두 먹인 후 트름시키기에 나선 그는 "평소에 많이 우냐"고 물었고, PD는 "배고프면"이라고 답했다. 박재범은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있냐"고 물었고, PD는 "그냥 뭐 건강하게 유명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박재범은 하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산책을 준비했고, 제작진은 "하이는 나중에 커서 이 영상 보겠다. 어떤 삼촌이라고 소개시켜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범은 "그러면 이제 20년 뒤에 갑자기 '사실 나야. 네가 하이였어?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는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별로 산책 안가고싶어하는것 같다. 애기가 곱도리탕 먹고싶어하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지?"라고 사심을 드러내기도.
가까스로 유모차를 끌고 외출한 박재범은 "오늘 되게 모든 게 다 처음이니까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빨리 못 가겠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모자쓰고 검정색 옷 입으니까 되게 수상한 사람같다"고 지적했고, 박재범은 "내가 더 수상하게 해줄까?"라며 패딩 후드까지 뒤집어 쓴 채 수상한 거동을 보여 폭소케 했다.
산책을 마치고 유모차를 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던 박재범은 엘리베이터에서 주민과 마주치는 상황에 처했다. 박재범은 "큰일났다. 이제 올라온다. 박재범 숨겨진 자식 있다고"라고 루머를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귀가 후 제작진은 "오늘 순탄 했네요"라고 말했고, 박재범은 "이상한 사람한테 자기 자식 맡기고 이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기를 본 소감은?"이라고 묻자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건강하게 잘 커요. 20년 뒤에 봐요. 20년 동안 '제이팍씨' 계속 하려고"라고 욕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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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팍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