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여명의 눈동자' 백성현, 책임감 빛났다..'파행' 사과→소방관 “진심 느꼈다” 관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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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4일, 오후 03:22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백성현은 공연당일취소"대리사과"이후 공연관람을 못한 소방관들에게 일일히 연락하여 사과하고 공연을 보도록 설득하여 업계의 훈훈한 미담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명의 눈동자’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무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작품이다. 360도 구조의 무대와 대형 LED 연출을 통해 관객과 무대의 거리를 1m 이내로 좁혀 어느 좌석에서도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우와 관객이 호흡을 함께하는 몰입형 공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원작은 1991년부터 1992년 2월까지 방송된 MBC 창사 30주년 기념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당시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뮤지컬은 201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36부작 원작을 6막으로 압축해 상하이와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무대 위에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지난달 24일 연장 공연이 개막한 가운데 최근 배우 백성현과 박정아가 각각 남여 주인공 최대치, 윤여옥 역으로 합류해 오는 17일부터 첫 공연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를 기념해 백성현 측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관객으로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소방관과 그 가족 관객을 초청한 지난 8일, 공연이 일부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당일 취소돼 파문을 빚은 것.

이와 관련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타이틀롤을 맡은 백성현은 11일 개인 SNS를 통해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지금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작금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대리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이 직접 초청했던 전·현직 소방관 1000명 대상 관람 행사중에 논란으로 중단됐던 행사였지만, 이후 백성현의 진심과 노력으로 당일취소를 겪은 소방관들을 설득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소방관 측은 “당시 보이콧을 결정한 주체가 백성현 배우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고, 일일히 사과와 진심을 전하는 배우의 마음이 전해졌다”며 관람 행사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백성현이 출연하는 회차에 맞춰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며, 제작사 역시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서 백성현은 최대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윤여옥 역은 박정아와 정명은이 맡았으며, 윤홍철 역에는 조남희, 홍서준, 노우진이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서울 동작구 컨버스 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4월 26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백성현은 3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yusuou@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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