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보육원' 출신 고백...유호정 마음 움직였다 ('사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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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5일, 오후 09:00

(MHN 김소영 기자) '사처방' 인물들의 첨예한 갈등 속 소이현의 과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이하 사처방)에서는 양동익(김형묵 분)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연락을 끊은 채 자취를 감춘 차세리(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세리가 연락두절되자 양동익은 아들 양현빈(박기웅 분)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그는 "난 세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다. 나 또 버림받은 거냐"라며 스스로를 때리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동익은 아들에게 차세리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갈 곳 없는 그녀를 걱정했다.

양동익은 "세리는 고아원에서 자라 가족이 없다. 미용실 등에 떠밀려 나간 미인대회에서 나를 만났다"라며 "난 사랑 따위 모르니 애나 잘 키우고 시아버지 잘 모시고 집안 살림이나 똑바로 하라고 했는데도 날 따라나섰던 세리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쏟았다.

차세리는 남편의 연락은 피했지만, 아들 양현빈에게만은 전화를 걸어 그를 안심시켰다. 상처받은 와중에도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거처를 알린 그녀가 마음을 기댈 곳은 자신이 자랐던 고아원뿐이었다. 그곳에서 자신을 키워준 수녀님을 만난 차세리는 비로소 짧은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차세리가 자리를 비운 단 하루 동안 집안은 엉망이 됐다. 평소 차세리에게 툴툴대던 막내딸 양은빈(윤서아 분)조차 "나 때문에 새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냐"라고 전전긍긍하며 뒤늦은 후회를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들을 일갈한 건 양현빈뿐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찾아서 뭐 하실 거냐. 또 집안일 시킬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양현빈은 "여기서 새어머니가 무슨 음식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 있냐. 하루만 없어도 집이 엉망이 되는데, 중요한 일을 어머니만 빼고 결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가족들의 이기심을 꼬집었다. 모두가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는 "(새어머니가) 잘 계시긴 하는데 돌아오실지는 모르겠다. 만약 돌아오신다면 다들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 한다"라며 단호하게 압박했다.

결국 차세리는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이 보낸 진심 어린 사과 문자에 마음을 돌려 귀가했다. 남편 양동익과 가족들은 꽃과 "미안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깜짝 사과 이벤트를 열었고, 예상치 못한 환대에 차세리는 눈물을 터뜨리며 화해의 분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이사를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을 느낀 한성미(유호정 분) 역시 연락을 끊고 시어머니 나선해(김미숙 분)와 시간을 보낸 뒤 귀가했다. 한성미 또한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이 준비한 깜짝 사과 파티를 받으며 갈등을 봉합했다.

이후 차세리는 다시 한성미를 불러내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세리는 "전 박사님이 너무 싫다. 박사님을 보면 제가 너무 못나 보인다"라며 "전 보육원에서 살았고 가진 건 미모 하나뿐이라 박사님이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났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공 원장님과 우리 원장님이 함께 '사람극장'에 출연하는 것을 허락해달라"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차세리의 진솔한 고백에 한성미의 마음도 움직였다. 한성미는 "저도 부모님이 초등학생 때 돌아가셔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왔다"라며 "운이 좋아 시어머니 덕분에 배움이 길었을 뿐이다. 우리에게 차이가 있다면 배움일 텐데, 그게 아쉬운 거라면 결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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