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거울남녀' 송영길이 자기 얼굴에 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거울남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소개팅에 나선 송영길과 황혜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정사 소개팅 장소에 나간 황혜선은 거울 속 자신인 이수경을 바라보며 외모 자신감이 떨어졌다. 황혜선은 "분명히 44 사이즈인데 왜 77 사이즈로 보이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거울 속 이수경은 본분을 잊고(?) "너도 44는 아니잖아. 66이잖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거울 속 자신인 잘생긴 김시우를 보며 자기 얼굴에 취했다. 이윽고 소개팅녀 황혜선 앞에선 그는 "연예인급이 나와서 놀라셨죠? 제가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저리 가라거든요"라고 말하며 말도 안 되는 외모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황혜선은 "저리 가라"라고 응수했다.
송영길은 "저한테 매달리는 사람 싫어한다"고 취향을 고백했고, 이를 들은 황혜선은 그에게 차이기 위해 "제발 만나 달라"라며 싹싹 빌었지만 '합격'을 받아내고 말았다.
황혜선은 결국 "영길 씨가 싫다"라고 직구를 던졌다. 이에 송영길은 "내가 그 정도냐"라며 거울을 봤다가 황혜선의 거울 속 모습인 이수경을 보고 깜짝 놀라 도망쳤다.
이어진 두 번째 소개팅남은 개그맨 이상호였다. 이상호의 거울 속 상대는 쌍둥이 이상민이었다. 두 사람은 소개팅녀 황혜선이 예뻐 자신이 소개팅 당사자가 되겠다고 싸움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과 이상호는 '거울모드'로 똑같이 춤을 춰 높은 싱크로울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들 역시 거울 속 황혜선인 이수경의 플러팅을 받고 학을 떼며 도망쳤다.
또 다른 인기 코너 '공개 재판'에는 피고인으로 가수 김장훈이 등장했다. 김장훈의 죄는 '암탉 사칭죄'였다. 검사 측 박성호는 "옛말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이게 사람이냐"라며 김장훈의 깃털 가득한 흰 옷을 지적했다. 이에 김장훈은 "죄목부터 잘못됐다. 암탉 사칭이 아니라 제가 암탉이다"라고 무리수 애드리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재판장에는 증인이 아닌 '증닭'이 등장하기도 했다. 변호인 박영진은 "김장훈은 암탉 사칭이 아니라 가수 사칭이다"라며 "여기서 김장훈 씨가 가수라 생각하는 분은 양말을 입에 넣고 나오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당연하게도 방청석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자 그는 "이것 보라"라며 말도 안 되는 우기기를 시전했다.
이어 "김장훈은 지금까지 기부액 200억이 넘는다"라며 "본인 꼬락서니는 이렇게 다니지만 남들 모르게 기부를 많이 한 기부천사다. 그는 실제로 이제 곧 천사가 될 것"이라며 엉터리 변호를 마쳤다.
김장훈은 갑자기 "이런 허접한 판사랑 못하겠다. 판사 유재석으로 바꿔달라"라고 했고, 유재석 닮은 꼴 정범균이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종판결에서 박준형은 "오늘 오신 분들께도 김장훈 씨가 통닭 1000마리를 준비해 줬다"라고 해 방청객을 환호하게 했다. 그리고 실제로 방청석에는 작은 통닭 인형이 주어졌다. 김장훈은 통닭 인형을 든 방청객들 앞에서 즉석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그는 중간 중간 '현타'가 온 듯 웃어 보였지만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마쳤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