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랑' 유연석 사이다 통했다...시청률 8.7%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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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16일, 오전 10:2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표 ‘신들린 사이다’가 안방극장을 휘감았다.

(사진=SBS)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2회 시청률은 수도권 9.2%, 분당 최고 11.3%를 나타내며, 2회만에 최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또한 평균과 타깃인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및 금요일, 토요일 방영된 모든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평범한 변호사를 넘어 망자의 특징을 그대로 흡수하는 ‘빙의 하드캐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SBS 사이다 법정물 계보를 잇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것.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본격적으로 터지며 앞으로 그의 신들린 활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신이랑(유연석 분)은 검사였던 아버지의 10년 전 일로 생긴 ‘주홍글씨’ 때문에 매번 로펌 면접에서 탈락했다. 그는 “내 이름 석자 걸고 최고의 법률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개업했지만, 사무실로 얻은 ‘옥천빌딩 501호’는 과거 무당집이었다. 도배로 가려 놓은 벽엔 부적이 가득했으며, 신이랑은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향로를 피우고 난 뒤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신이랑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망자의 억울한 사연을 외면하지 못했고, 제 몸까지 내어주는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렇게 탄생한 ‘신들린 변호사’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음 약한 변호사에서 살벌한 조폭 망자 빙의까지, 유연석의 연기 변신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창고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통쾌한 맨몸 액션으로 짜릿함을 안기는가 하면, 발그레한 볼로 거친 사투리와 욕을 퍼부었다.

코믹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도 눈길을 끌었다. 신이랑은 아빠 이강풍(허성태 분)의 죽음을 자기 탓이라 자책하는 딸 이지우(안채흠 분)에게 “아빠가 죽은 건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모범택시’, ‘지옥에서 온 판사’ 등 다크 히어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SBS가 ‘신이랑’으로 사이다 계보를 이어간다. 제작진은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그 억울함은 영영 묻히기 마련이지만, 신이랑은 그들의 입술이 되어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신이랑이 망자의 한을 풀어주며 히어로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법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말 못 할 사정을 가슴에 묻은 이들의 한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서사가 이어지며, SBS 사이다 법정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신이랑’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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