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파리의 연인' 비하인드 충격… "허리 디스크 터진 채 촬영"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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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9일, 오후 09:18

(MHN 박선하 기자)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장면 뒤에는 배우 박신양의 혹독한 고통이 있었다. 

1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출연해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비하인드와 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명대사로 꼽히는 "애기야 가자"에 대해 "처음에 그 대사를 듣고 '이건 못 하겠다'고 했다. 다른 건 다 하려고 노력하겠는데, 이것 만큼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촬영 초반부터 허리 디스크가 터지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박신양은 "진통제를 너무 많이 맞으면서 촬영했다"면서 "결국 허리 수술을 했었는데, 수술 후 회복할 시간 없이 다시 바로 촬영을 했다"고 털어놨다.

허리 디스크의 원인은 피로 누적이었다. 그는 "밤을 너무 많이 샜었다. 그러다가 돈가방을 집어 던지는 사소한 액션을 했는데 바로 디스크가 터졌다"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목발을 짚고 찍었었다. 어떻게 끝났는지 생각도 잘 안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 장소가 프랑스였던 만큼 박신양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했다. 파리에서 한국에 오는 비행기에서도 통증 때문에 앉지 못하고 서있는 지경이었다.

결국 한국에 와서야 박신양은 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증 때문에 손을 올려 전화를 귀에 댈 수 조차 없었다. 그는 "겨우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빨리 앰블란스 부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떠올렸다.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파리의 연인'은 대흥행을 기록했고, 박신양은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인기가 많아 좋기도 하지만 불편하기도 했다"며 "괜히 양복을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편한 옷을 입고 나갔다가 지적을 받은 일화도 전했다.

이후 갑상선암 투병을 겪으며 긴 공백기를 보낸 그는 그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안동과 서울을 오가며 화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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