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조폭연루설 만든 '그알' 사과해야"…SBS 입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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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0일, 오전 11:2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과거 보도에 대해 사과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SBS ‘그알’ 측은 20일 이데일리에 이에 대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추후에 입장이 나오면 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개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할 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 지 궁금하다”고 직접 말했다.

‘그알’은 지난 2018년 7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방송을 통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에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 (MC이자 배우) 김상중 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 조폭으로까지 몰렸다”고 했다. 이어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알’로 전보되어 만든 첫 작품이 이 방송이고 얼마 후 ‘그알’을 떠났다고 하는 담당PD는 여전히 나를 조폭연루자로 생각하고 있을 지, 이 방송 후 후속 프로그램 만든다며 전 국민 상대로 몇 달 간 방송을 동원해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 바닥을 샅샅히 훓었는데 과연 제보된 단서 비슷한 것이 단 한개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조폭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허위에 기반한 것이 법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정정보도를 내보낸 언론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당시 보도로 인한 국민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명예훼손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당시 국민의힘 대변인이었던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신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선거기간 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폭연루설 방송 내용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잘못된 논평을 발표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 대변인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마땅히 다했어야 할 팩트 체크와 바로잡을 책임을 저버렸다”면서 당시 ‘그알’ 제작진과 국민의힘 등에도 정정보도와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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