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너계' 이주연, 미스터리 중심 섰다..후반부 키 플레이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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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2일, 오후 03:37

[OSEN=하수정 기자] 이주연이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베일에 싸인 캐릭터의 내면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주연은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8, 9회에서 차수진 역으로 분해 선우찬(채종협 분)의 ‘기억의 1인치’와 맞닿은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앞서 차수진은 선우찬이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팔찌 소리’와 연결된 인물로 드러나며 궁금증을 키운 바 있다. 8회에서는 보스턴에서 온 방문 연수 신경과 의사로서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선우찬의 기억의 빈칸을 본격적으로 흔들었다. 차수진은 선우찬과 스쳐 지나가는 순간마다 그의 트리거를 자극했고, 이를 통해 두 사람이 7년 전 사고와 연관되어 있음을 짐작케 했다.

9회에서는 선우찬과 차수진이 본격적으로 마주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선우찬이 사건에 대해 묻자 차수진은 “사고 당일? 그걸 왜 저한테 묻죠?”라는 날 선 반응과 함께 태연한 얼굴로 “전혀 모르는 얘기네요, 난”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주연은 흔들리는 눈빛과 더불어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세밀한 감정 연기로 미스터리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선우찬이 당시 정황들을 꺼내놓자 차수진의 감정은 크게 요동쳤다. 그녀는 끝내 “모른다니까!”라고 격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그때 일 나한텐 상처야. 고통이고”라고 토로한 뒤 “난 그 사고로 혁찬일 잃었어”라며 감춰왔던 상처를 터뜨렸다. 이어 “난 아무것도 몰라. 그러니까 다신 찾아오지 마”라고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은 차수진이 강혁찬(권도형 분)과 단순한 관계를 넘어, 7년 전 사건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인물임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송 말미 송하란(이성경 분), 선우찬과의 삼자대면까지 이뤄지며 차수진의 존재감은 한층 또렷해졌다. 차수진은 송하란의 만년필에 새겨진 이름을 확인한 순간 강혁찬의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선우찬과 함께 있는 모습에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극강의 서스펜스를 안겼다.

이주연은 이번 8, 9회에서 무표정한 얼굴 뒤로 스치는 동요, 차갑게 선을 긋다가도 한순간 무너지는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차수진의 복합적인 내면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며 후반부 서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주연 나오면 공기가 달라진다”, “차수진이 왜 저렇게 예민한지 더 궁금하네”, “대사 세지 않은데도 눈빛만으로 긴장감이 생긴다”, “끝까지 모른다고 하는데 더 수상하다”, “삼자대면 엔딩 소름이었다” 등 향후 이주연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주연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8,9회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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