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의상 담당한 송지오 "역사적인 순간…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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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3월 23일, 오전 11:18

방탄소년단 컴백쇼에서 멤버들의 의상을 담당한 송지오 디자이너가 협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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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디자이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내 브랜드 옷을 입은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건 처음이었다. 한국의 아이콘들이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었다"는 협업 소감을 밝혔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방탄소년단 컴백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의상을 담당했던 바다. 송 디자이너는 이번 의상의 핵심 콘셉트가 '영웅'이었다고 들려주며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7명의 멤버와 각각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개개인에 어울리는 캐릭터도 부여했다고. "RM은 리더이기 때문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의상 소개도 이어졌다. 송 디자이너는 "옷감은 모두 한국에서 개발한 것으로, 면과 리넨을 활용한 새로운 원단을 손으로 짜냈다.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려 했다"며 "디자인의 경우 처음엔 한국 전통 갑옷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만들려 했지만, 여러 겹을 겹치는 갑주 디자인을 시작하니 동작이 많은 그룹의 특성상 적합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섞어 지금의 의상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송 디자이너와 방탄소년단의 협업은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 그는 "월드 투어를 논의 중이다. 그때는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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