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떠나보낸 정선희, 긴급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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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4일, 오전 11:10

(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사별 후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출연해 이영자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8년 남편 고(故) 안재환을 떠나보낸 정선희는 그 후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도 몰랐다. 사실에서 구멍도 많았다. 그래서 싸우기를 포기했다"면서 "루머가 해일처럼 덮치니까 숨어 있었다. 싸울만한 용기도, 기력도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들어하던 정선희는 포털사이트에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그는 "시커멓게 입고 오열하는 사진이 너무 떠돌아서 좀 지워달라고 했다. 관계자가 너무 영혼 없이 못 지운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화가 치밀었다는 정선희는 "생면부지 남한테 소리를 질렀다. '내가 당사자다. 그럼 난 평생 그 얼굴로 살아야 하냐'고 했더니 그분이 '웃는 얼굴로 덮으시면 된다'고 하고 끊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정선희는 "누가 보면 너무 냉혹한 멘트지만 나는 뒤통수가 너무 개운해졌다"며 "그 이후로 웃고 다녔다. 그게 내 가치관이 됐다. 이 방송에 나오면 또 꼬리표가 붙겠지만 이 추억과 즐거움으로 덮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겨낸 기억은 없다. 이겨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무너졌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그 하루가 그렇게 값진 것인지 몰랐다. 보통의 삶을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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