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동안 쌓인 비호감 이미지로 인해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휘재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의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을 통해 약 4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21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휘재를 만날 수 있었다.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휘재는 긴장한 듯 입술이 바짝 타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경을 만지는 장면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눈가가 촉촉한 모습이었다. 이휘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이휘재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휘재의 복귀에 동료 연예인들도 응원에 나섰다. 윤형빈은 “제가 다 알지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제가 봐온 선배님은 좋은 분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니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싶을 정도. 그러나 사석에서도 방송에서도 늘 좋은 분이었다. 응원해 달라”고 응원을 당부했고, 사유리도 “제가 아는 오빠는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출연자들을 잘 챙기며 전혀 거만하지 않은 동네 오빠 같은 사람이었다.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휘재를 응원했다.
특히 오랜만에 복귀하는 이휘재를 응원하기 위한 도시락 서포트는 그의 영광에 함께 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옛 제작진으로 알려졌다.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과정에서 이휘재의 공이 컸기에 옛 제작진은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도시락 서포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동료 연예인들이 앞다투어 이휘재의 복귀를 응원하고 그를 옹호하는 가운데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와 같은 여론은 당장 ‘불후의 명곡’ 시청자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청자들은 여러 논란 속에 활동을 중단한 이휘재의 복귀 길을 공영방송이 열어준다고 비판했고, 일부는 유승준, MC몽, 신정환 등과 비교하며 이휘재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범죄자도 아닌 이휘재의 복귀에 이렇게도 대중의 시선이 싸늘한 건 그동안 이휘재가 쌓아온 비호감 이미지에 있다. 한때는 강호동, 유재석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톱 MC였지만 시대 흐름에 뒤처진 구시대적 진행 방식과 출연자를 깍아내리는 듯한 뉘앙스로 웃음 포인트를 잡는 방식은 거부감을 일으켰다. 여기에 가족 논란이 더해지면서 비호감 낙인이 찍혔고, 이휘재는 범법 행위를 한 것이 아님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과 동일선상에서 평가 받게 됐다.
결국 이휘재가 자신을 향한 응원에 부응하고, 등돌린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는 진심이 담긴 달라진 언행을 보일 수밖에 없다. 동료들에게는 그들이 바라봤던 ‘선배’이자 ‘동료’ 이휘재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하고, 싸늘한 대중에게는 달라진 이휘재를 보여야 할 중요한 지점에 도착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