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심사위원 논란' 이혁재 "왜 저를 못 죽여서 안달인지"…속마음 토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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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7일, 오전 10:47

OSEN DB

[OSEN=김채연, 장우영 기자] 방송인 이혁재가 비판 여론 속 국민의 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을 맡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혁재는 27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국민의 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에 참석한 부분을 두고 “국민의힘 청년 정치국에서 연락이 왔다. 사무국장이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해달라고 하더라. 나도 당원이고, 정치적 성향이 오른쪽이긴 하지만 굳이 심사위원? 생각을 하긴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래도 이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방하니까 심사위원을 각 분야에 전문가로 좀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국민의힘 쪽에는 방송인들이 지지를 하더라도 드러내놓고 하시는 분들이 없다고, 저한테 제안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혁재가 국민의 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으로 나선 부분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과거 이력을 두고 비판했다. 국민의 힘 장동혁 대표가 범죄 전력자의 공천 자격 박탈 원칙을 밝힌 바 있으나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력이 있고, 채무 미변제와 사기 등 법적 분쟁에 휘말렸으며 지난해에는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혁재는 “어떻게 성공한 사람만 인생을 살 수 있겠나. 실패도 하고, 극복도 하는 게 인생이지. 그런 저의 경험을 국민의 힘에서 좀 와서 전해달라고 했다”라며 “저도 분명히 ‘제가 나오게 되면 과거 일로 흠집이 날 거고, 저 개인은 상관이 없는데 오디션에 괜히 누가 되는 게 아닐까요?’ 했다. 아니나 다를까 논란이 커지더라. 제가 고사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당대표를 비롯한 내부 수뇌부 회의에서 ‘어떻게 성공한 사람의 기준만으로 우리가 평가를 하냐, 실패도 하고. 그런 걸로 따지면 이 사람이 가장 살아있는 유경험자 아니냐. 그냥 가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마음을 굳힌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혁재는 비판 여론에 대해 “이게 어제 일도 아니고 10년 전 일을 가지고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라고 그러면 제가 지금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방송 안 하겠다’ 선포하고 자연인으로 사는데, 왜 저를 못 죽여서 안달일까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뒤 이혁재는 “모두 발언이 제 진심이었다. 제가 감히 누군가의 인생과 도전을 평가할 수 있겠냐. 그러니까 더 낮은 자세로 혹시나 내가 방송 전문가로서 이분들이 떨려서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을 못했거나, 내가 더 언급해주면 좋은 부분을 몇날 며칠 준비해서 갔다”라며 “반응도 너무 좋았고, 저는 너무 보람됐다. 이왕 갈 거 실력이나 보여주자고 했는데, 다행히 실시간 반응은 너무 좋아서 아침에도 국민의힘 청년부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이었다’고 하더라. 그럼 된 거다. 저는 거기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는 199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일밤’, ‘야심만만’, ‘스펀지’, ‘해피선데이’ 등의 예능과 ‘야인시대’, ‘달려라 울엄마’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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