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결국 정신과 찾았다…"칼 보면 불안, 사람 해칠까봐"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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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7일, 오전 11:14

(MHN 정효경 기자) 배우 박성웅이 악역을 맡고 난 후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KBS2 일일드라마 '심우면 연리리'의 박성웅,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악역 연기 후유증이 있다며 "11년 전 '살인 의뢰'라는 영화에서 부녀자를 죽이는 연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전라도에서 인물을 죽이는 신을 촬영했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숙소에서 제가 화면 송출이 안 되는 TV 앞에 멍하니 앉아 있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뭔지 모르고 그렇게 됐는데 아무리 진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가짜 피부를 썰어야 하는 거다. 그렇게 하고 났더니 후유증이 온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20년 OCN 드라마 '루갈'을 언급하며 "그때 캐릭터를 너무 세게 잡았다. 총으로 쏴 죽이고, 칼로 찌르고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막 질렀었다. 또 탈의 장면이 있어서 탄수화물을 끊었는데 막 예민해지더라"라고 밝혔다. 결국 처음으로 병원을 찾아갔다는 박성웅은 "진짜 안 좋았다. 공황이 오더라. 과도가 있는 걸 보면 '저걸로 사람을 해하면 어떡하냐'는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와이프한테 집에 있는 칼을 다 치우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차에 아들이 탑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핸들을 자꾸만 꺾고 싶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박성웅은 "핸들을 완전히 잡지 않은 채로 운전했다. 잡으면 돌릴 것 같더라. 그리고 아들한테 '아빠가 지금 좀 이상하니까 계속 얘기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운동 많이 하고 약 안 먹는 식으로 괜찮아졌다"고 이를 극복했음을 알렸다.

사진=MHN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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