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하하가 유재석의 횡령 혐의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맛있게 먹고 즐겁게 살을 빼는 ‘먹빼(먹고 빼는) 모임’ 계원들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계주 유재석을 필두로 하하, 주우재, 허경환 그리고 특별 게스트 이용진, 랄랄이 합류해 비주얼부터 입담까지 빈틈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모임의 시작부터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여장을 하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라 엄마'로 변신한 랄랄은 등장과 동시에 "코에 늑골을 넣었다"라며 거침없는 성형 고백을 날려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닉네임 선정 과정에서도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하하를 보자마자 "완전 융드옥정(하하 어머니)이시다"라며 아는 체를 했다. 하지만 하하가 자신을 '송이 엄마'라고 소개하자, 유재석은 "아니면 '융드욕정'은 어떠냐"라고 파격적인 작명을 제안했다. 하하가 당황하자 유재석은 "욕정이 뭐가 어떠냐"라며 특유의 뻔뻔한 매력을 발산해 폭소를 자아냈다.
'화니 엄마'로 분한 허경환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하며 이른바 '가슴 탬버린' 개인기를 선보여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솔직히 말해서 살짝 상스럽긴 하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들 모임의 이름인 '먹빼'는 '먹고 빼고 먹고 빼고'의 줄임말이었다. 슬로건에 맞춰 공포의 몸무게 측정이 시작되자 랄랄은 "코는 남의 것이니까 5kg은 빼줘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체중계에 찍힌 '77kg'이라는 숫자를 확인하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내려왔다. 이를 지켜보던 주우재는 "나를 이겼다. 여기서 2등"이라며 랄랄을 몰아세웠고, 랄랄은 굴하지 않고 빵을 우걱우걱 먹으며 "살이 안 빠져서 걱정"이라는 모순적인 태도로 웃음을 안겼다.
계주인 '제니' 유재석을 향한 폭로전도 이어졌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계주를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 횡령으로 걸리지 않았냐"라며 싸움을 걸었고, 유재석은 "네 남편이랑 같이 들어갔다"라고 맞받아치며 '여사님'들 특유의 아옹다옹하는 케미를 완성했다.
본격적으로 먹자골목에 들어선 멤버들은 길거리에서도 멈추지 않는 텐션을 자랑했다. '장훈이 엄마' 주우재는 가수 김장훈에 완벽 빙의해 노래를 열창하며 전매특허 발차기를 선보였고, 이를 참다못한 유재석의 분노 섞인 엉덩이 걷어차기가 이어졌다. 이용진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비보잉과 락킹 댄스를 선보이며 젊은 엄마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맛집에 입성한 이들은 목살 두루치기 먹방에 돌입했다.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하하는 직원에게 은밀하게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며 주류 밀반입을 시도하다 현장을 들켰다. 하하는 당황한 기색 없이 오히려 직원에게 "몰래 갖다줘야지!"라고 큰소리를 쳐 멤버들의 비난을 샀다.
이어지는 '제로 타령'도 관전 포인트였다. 하하가 제로 콜라를 찾자 이용진은 "이럴 거면 두루치기도 제로로 먹고 두부도 제로로 먹어라. 제로 타령 정말 꼴보기 싫다"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갈배 제로'를 챙겨 마시는 언행불일치로 재미를 더했다.
주우재는 "'유라 엄마'는 정말 한계가 없다"라며 먹방에 감탄했고, 허경환 또한 "유라 엄마가 그냥 찐 살이 아니다. 내공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랄랄은 "닥쳐라"라고 응수하면서도 젓가락을 놓지 않고 폭풍 흡입을 계속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주우재가 "음식이 다 차려져 있으니 보기만 해도 너무 배부르다"라고 말하자, 허경환은 "들리는 소문에 주우재는 신발만 벗으면 몸이 뜬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뼈모델' 주우재의 가녀린 몸매를 조롱해 다시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사 후 다시 잰 랄랄의 몸무게는 어느새 79.9kg에 육박했다. 허경환이 "80kg다"라고 깐족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배가 부르다던 랄랄은 길을 걷던 중 "살이 빠지는 것 같다. 개운하게 커피 한잔하자"라고 제안하더니, 시장 간식인 옥수수, 만두, 떡갈비를 볼 때마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