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가 스승 여경래 셰프와의 돈독한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한편,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와 화끈한 먹방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은영 셰프가 중국 식재료가 가득한 대림 시장을 찾아 희귀 식재료를 섭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은영이 식재료를 들고 찾아간 곳은 '친정'처럼 여기는 스승 여경래 셰프의 중식당 홍보각이었다. 박은영은 주방으로 가 즉석에서 스태프밀을 만들어 선보였고, 홍보각 직원들도 박은영을 위해 백짬뽕을 내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은영을 친딸처럼 맞이한 여경래 셰프는 "예전에는 연탄불을 갈며 요리했다"며 차원이 다른 과거의 요리 강도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선배들이 뭘 하면 볼 수가 없었다. 배울 기회가 귀하니까 냉장고 여는 척하며 몰래 보고, 화장실 가서 윤곽을 그려놓곤 했다"며 50년 역사가 담긴 요리 비책을 공개했다. 비책 속에는 닭 해부도부터 각종 재료 손질법이 상세히 담겨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자신은 숨어서 남겼던 요리 비책을 복사해서 후배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했다고.
이날 여 셰프는 칼 한 자루로 즉석에서 당근 꽃을 만드는 '카빙' 예술을 선보였고, 이어진 카빙 대결에서 박은영이 우승하며 상금을 차지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박은영은 개업을 앞둔 절친한 오빠 윤남노 셰프를 24시간 간장게장 집에서 만났다. 윤남노는 "너도 빌딩 알아보고 있다는 게 사실이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은영은 "오픈하면서 7kg이 빠졌다"면서도 "힘들어서 살은 안 빠지나 봐? 먹는 거 말고는 아무 데도 안 가나 보다"라고 윤남노를 저격해 '찐남매' 케미를 뽐냈다.
윤남노는 "꿈의 오븐이 4,600만 원"이라며 장비 욕심을 드러냈고, 박은영은 그의 예산 견적을 본 후 "이거의 2배는 들어간다. 견적대로 하는 사람 본 적 없다"며 뼈 아픈 조언을 건넸다.
이후 윤남노는 알이 꽉 찬 게장을 들고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데 참고 먹는 것"이라 고백해 박은영으로부터 "먹성이 알러지를 이기는구나"라는 감탄을 끌어냈다. 두 사람은 일명 '게장 하모니카'를 불며 진공청소기처럼 게살을 흡입하는 폭력적인(?) 먹방을 선보였고, 꽃게 범벅과 꽃게탕까지 해치우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했다.
한편 박은영은 중식당 개업 후 워크인 냉장고가 고장나 식재료를 모두 날려 약 1000만원을 손해봤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어떤 날은 가스가 안나와 비상사태였다며 "사고가 안 나는 날은 없다. 크고 작은 사고가 난다"라며 선배 사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