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타쿠야가 드디어 아버지를 찾았다.
2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해병대 전역 후 당당하게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리가 등장했다. 그리는 32년 만에 모솔 탈출을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연애 프로그램 형식에 참여한 박서진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등 찰떡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요원은 “은지원도 옛날에 연애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냐”라며 추억을 소환했다. 은지원은 “강호동이 하는 프로그램을 했다. 저는 매주 술을 마시고 했다. 왜냐하면 매주 다른 분에게 고백을 해야 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안성훈은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애청자로서, 기대를 하고 왔다”라며 포부를 밝혔고, 추혁진은 “35살이다. 일에 집중하고 있는데, 내면에는 설렘이 있으면 좋겠더라. 이 설렘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길 바란다”라며 은근한 매력을 풍겼다. 은지원은 "저 친구는 끼가 있네. 끼가 있어"라며 거듭 감탄했다.
주혁진은 “여자 출연자분들은 우리 쪽 일을 안 하는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나 안성훈은 “나는 살림남 섭외력을 믿는다. 배우, 아이돌 다양한 분이 오시지 않냐”라며 한껏 기대했다. 나타난 여성 출연자들은 요요미, 박효정, 홍지윤이었다.

햔편 타쿠야는 아버지의 거취의 흔적을 찾아냈다. 아버지가 이사한 이력을 보며 타쿠야는 “주소 변경을 아주 많이 하셨더라”라며 조심스럽게 살펴봤다. 타쿠야는 “가고 있는데 되게 착잡하다. 갑자기 찾아가서 아들이다, 하고 선물을 주는 것도 이상할 거 같다”라면서 도쿄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는 것도 무척이나 고민스럽다는 듯 말했다. 아버지가 고향을 떠나서 살 수밖에 없는 건 혹시나 경제적 이유나 건강상 이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는 “저라면 무슨 말도 못 했을 거 같다. 아버지, 이러고 무슨 말을 하냐”라며 김구라와 애틋한 부자지간인만큼 가슴 아픈 표정을 지었다.
타쿠야는 “포기하고 이대로 도망칠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마침내 찾아간 곳은 신문 배달 회사 기숙사였다. 그러나 타쿠야는”저 직원 분께 제가 아들이라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제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하더라”라며 기다렸다.

아버지는 타쿠야를 보자마자 무너지며 울었다. 그리, 은지원, 이요원, 박서진 그들 모두 눈물이 맺힌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언젠가 너희가 나를 찾아주길 바랐고, 나도 너희를 찾아야 했다. 그런데 이런 날이 올 줄”이라고 말하면서 단 한 장 갖고 있는 자녀들 사진을 꺼내보였다. 사진은 너덜너덜해졌고, 헤져서 찢어지기 직전이었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그리워한 마음을 단숨에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아직도 마지막에 차에서 네가 울던 게 기억이 난다. 그게 꿈에도 나온다. 얼마 전에도 꿨다”라며 타쿠야의 마지막 기억과 똑같은 이야기로 모두를 울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