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 故 김수진, 복귀 준비→사망…13주기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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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9일, 오전 07:20

(MHN 민서영 기자)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사랑 받았던 배우 고(故) 김수진이 세상을 떠난지 13년이 흘렀다.

故 김수진은 지난 2013년 3월 29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7세. 당시 그를 발견한 사람은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미안하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곳에서는 꼭 행복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팬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비보에 애통하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갔다.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한 故 김수진은 이후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독일계 혼혈로 170cm의 큰 키, 서구적인 마스크를 자랑했던 김수진은 이국적인 비주얼로 주목을 받으며 각종 화장품과 의류브랜드·아이스크림 광고에 출연하는 등 'CF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고인은 1999년 영화 '표절'을 끝으로 돌연 호주로 이민을 떠나 식당을 운영하는 등 뜻밖의 행보를 보였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재기를 꿈꿨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지인에 의하면 故 김수진은 우울증과 경제적인 생활고 때문에 술을 자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재기를 준비하고 있던 영화가 미뤄지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까지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故 김수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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