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이 직접 유포한 '꽈당' 영상이 진세연을 해고 위기로 몰아넣었다.
28일(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연출 한준서, 배은혜 / 극본 박지숙 / 제작 HB엔터테인먼트) 17회에서는 두 집안의 해묵은 감정 속에 엇갈리는 오해와 거센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어제 방송에서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은 달콤한 집 데이트를 즐겼다. 양현빈은 30년 넘게 이어진 양가의 악감정이 단번에 풀리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차세리(소이현 분)가 자신조차 포기했던 가족을 변화시킨 고마운 존재라며 훈훈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가족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녀의 성격이 불러올 파장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차세리는 본인이 넘어지는 영상을 직접 동네 커뮤니티에 유포했다. 이는 공정한(김승수 분)의 죄책감을 자극해 양동익(김형묵 분)과의 공동 방송 출연 확답을 받아내려는 고도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영상이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되며 공주아를 향한 '마녀사냥' 댓글이 쏟아졌고, 이 여파로 그녀는 결국 징계위원회 소집 통보를 받았다.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유포자 추적을 걱정하는 양동익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자택 대기 발령을 받은 공주아는 엄마 한성미(유호정 분)의 병원을 찾았다. 평소 티격태격하는 상극 모녀지만 한성미는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진료 일정까지 조율하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딸을 의사로 만들려 했던 욕심을 인정하며 "버텨서 이겨내. 좋아하는 일 하는데 이만한 일이 대수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공대한(최대철 분)은 양동숙(조미령 분)의 가게 발품에 동행했다.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풍기던 두 사람은 공주아의 사건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정면충돌했다. 공주아가 차세리를 일부러 밀었을지도 모른다는 양동숙의 말에 공대한이 아니라고 맞서자 다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양동숙은 "다신 연락하지 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이들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또한 공정한(김승수 분)은 양동익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는 양동익이 이번 사고를 빌미로 방송 출연을 종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오히려 잠잠한 반응에 의아해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차세리의 치밀한 계산이었다. 지금 당장 확답을 요구하면 한성미가 자자극임을 눈치챌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성미는 예리한 논리로 이번 사건이 차세리의 자작극이 아닐지 의심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후 한성미는 차세리가 미래의 며느리를 괴롭히는 상상을 하며 몸서리를 쳤고, 이를 들은 공주아 역시 양현빈과의 신혼여행부터 혹독한 시집살이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재미를 더했다. 공주아는 곧바로 양현빈을 찾아가 결혼 이후 합가 여부를 따져 물었고, 이 광경을 목격한 공대한은 양현빈에게 접근 금지를 선언하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말미 공주아의 상황은 긴박하게 치달았다. 과거 홈쇼핑 방송사고 전력이 발목을 잡으며 해고까지 검토되는 중차대한 위기에 처한 것. 이에 양현빈은 차세리에게 경위서를 부탁했지만, 차세리는 고의성 여부를 고민해 보겠다며 끝내 거절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 당일, 차세리가 화려한 차림으로 회사에 등장하는 반전 엔딩에 오늘(29일) 18회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오늘(29일) 오후 3시 20분에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스페셜편(1~17회 몰아보기)이 방송되며 저녁 8시에는 18회 본편이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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