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투어' 비, 김무열 '캥거루 진화론'에 20년 우정 손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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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오후 02:02

"진짜 사람 미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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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예능 '크레이지 투어'가 호주의 광활한 대지 위에서 펼쳐진 역대급 '헬기 소몰이' 미션으로 호주 여정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8일 방송된 ENA '크레이지 투어' 5회의 포문은 'DJ 무열'이 열었다. 호주 마지막 밤을 위한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김장훈의 '고속도로 로망스', 김수철의 '젊은 그대' 등 추억의 애창곡들이 쏟아지자 막내 이승훈은 완벽 모창으로 화답하며 캠핑카 안을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유쾌했던 분위기도 잠시, '토크 광인' 김무열의 멈추지 않는 수다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무열은 비를 향해 난데없는 캥거루 진화론 강의를 펼쳤고, 이를 듣고 있던 비는 "너한테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라며 절규했다. 하지만 김무열은 "우리 이렇게 '가치(같이)' 있는데? '가치' 있을 수밖에 없는데?"라는 뻔뻔한 언어유희로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조수석 탈출을 감행한 비 대신 투입된 빠니보틀 역시 김무열의 수다 지옥에 갇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폭소를 안겼다.

수다 지옥 끝에 마주한 보상은 달콤했다.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비의 진두지휘 아래 '비쉐린 스테이크 하우스'가 화려하게 문을 열며 멤버들을 환상의 맛으로 인도했다. 호주 정육점에서 립아이부터 꽃등심, 티본, 미트볼 등 화려한 '단백질 라인업'을 플렉스했던 비는 이를 완벽한 굽기로 요리하며 실력을 뽐냈다. 소금을 옆집 캠핑객에게 빌려오는 열정은 물론, 고기 육즙을 가두는 완벽한 레스팅 과정까지 놓치지 않는 비의 섬세한 집도에 김무열은 "소름 돋는 맛"이라며 물개박수를 쳤고, 빠니보틀은 "(육즙에서) 단물 나온다"라며 눈을 번쩍 떴다. 이승훈 역시 "6시간 달려온 게 하나도 기억 안 나는 맛"이라며 진실의 미간으로 화답했다.

폭풍 먹방이 끝난 뒤, 멤버들은 호주에서의 마지막 '크레이지 미션'이 무엇일지 추측하며 밤을 보냈다. 미션이 펼쳐질 위치 정보를 확인해 본 결과, 주변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고 정체를 더욱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다시 길을 나섰지만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만이 펼쳐지며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핸들이 요동치는 비포장도로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야생동물을 뚫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마치 황량한 분위기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마주한 호주에서의 마지막 미션은 '대규모 소몰이'. 서울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약 3만 헥타르의 대지에서 500여 마리의 소 떼를 이동시켜야 하는 역대급 미션이었다. 당초 오토바이와 버기카, 사륜구동 차량만으로 수행될 줄 알았던 작전은 멤버들의 머리 위로 헬기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소몰이를 돕기 위해 착륙한 헬기는 오직 단 한 명만 탑승 가능한 상황. 게임에서 패배해 문짝이 없는 헬기에 몸을 실은 비는 도파민과 공포가 교차하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하늘 위 지휘관으로서 소 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지상 팀에 전달하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상에서는 김무열과 이승훈, 빠니보틀이 비포장도로를 빠르게 질주하며 합동 작전을 펼쳤다. 하늘 위 비의 무전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멤버들은 무리에서 이탈한 소 한 마리까지 집요하게 추적해 거대한 무리를 완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생애 첫 오토바이 소몰이에 성공하며 '테토남'의 면모를 보여준 빠니보틀과, "내가 세상에서 타본 것 중 제일 크레이지였다"며 연신 감탄을 내뱉은 비의 소감은 호주 아웃백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전율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여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호주 여행 한 달 뒤 다시 모인 멤버들은 여전한 찐친 케미를 과시하며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호주 여정 중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비스(거지새) 내기'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내기에서 패배한 빠니보틀은 다음 여행지에서 '비의 노예'가 되는 벌칙이 확정되며 새로운 주종(?) 케미를 예고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다음 여행지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미식의 나라 튀르키예. 멤버들은 오일 레슬링부터 세신사에게 때밀이를 받는 전통 대중목욕탕 '하맘', 해적선 투어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도 등장한 서약서에는 수다 지옥에 데었던 멤버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낸 '과도한 독점 발언 자제' 등 김무열을 겨냥한 듯한 조항이 포함되어 현장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한편, 6회 예고에서는 튀르키예의 여유로운 힐링 여행도 잠시,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든 70m 높이의 크레인 번지 점프 미션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엄청난 높이에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이승훈의 도전 중단 위기까지 감지되면서, 과연 멤버들이 튀르키예에서의 첫 번째 크레이지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NA '크레이지 투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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