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여의도, 연휘선 기자] '아침마당'의 MC 박철규 아나운서가 개편을 맞아 딸의 육아일기를 공개할 전망이다.
KBS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1TV '아침마당'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아침마당'의 2MC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와 새롭게 합류한 패널 코미디언 정태호, 가수 나상도와 윤수현, 김대현 연출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프로그램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마당'은 지난 1991년 5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방송 35주년을 맞았다. 오랜 방송 기간 만큼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 35년 여 만에 '아침마당'이 '시청자 참여', '재미', '디지털 확장'을 기치로 내걸고 개편에 나선다. KBS는 오늘(30일)부터 요일별 특화 포맷 도입과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시행했다.
지난해 '아침마당'에 새롭게 합류한 박철규 아나운서는 출연 8개월 만에 개편을 맞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철규 아나운서는 "제가 출연 3개월 정도 됐을 때 1만회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침마당'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매주 목요일 아파트 장터가 열리는데 아주머니들이 너무 알아보셔서 머쓱해하며 돌아왔다. 아침에 '아침마당' 밖에 안 틀고, 그 걸 보면서 시작한다 하시더라. 제 또래에서 '아침마당' 브랜드는 알아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 시청자들한테 와닿지는 않았다. 제가 진행을 하면서 직접 말씀해주시는 걸 듣고 그걸 너무 좋아해주시고, 저를 보며 반가워 해주시는 걸 보니 더 책임감을 느낀다. 기존 있던 코너들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여기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코너를 개편하고 나서는 진짜로 같이 만들어가야 하고, 제작진 분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시도했던 모습에 저의 색깔을 더 작잘 녹여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개편에 PD, 작가님과 엄청 공을 들여왔다. 4-5개월 전부터 계속 준비하셨다. 어떤 부분을 부각시킬까 많이 고민했다. 첫 대본을 받고 진짜 고생하셨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 그런 부분을 살릴 MC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철규 아나운서는 "제가 아빠가 되고 결혼 3년차가 되면서 점점 더 생활밀착형, 공감을 하게 되더라. 연예인이 나오든, 비연예인이 나오든 시청자 부분들이 좋아하시는 건 인생 이야기다. 부모님에게는 잘하는지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뭔지 공감해주셔서 그런 부분을 코너에 잘 녹일 수 있게 하겠다"라며 "그때그때 게스트 분들이나 목요일 특강에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부분을 코너 중간중간에 녹여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마련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느껴주시고, 저희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박철규 아나운서의 새로운 활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대현 PD는 "박철규 아나운서 육아일기도 5월부터 유튜브로 선보일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아직 아기가 100일이 안 됐는데 그 때 쯤이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실제 박철규 아나운서는 지난 2월 3일 아내가 딸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던 터. '아침마당' 합류와 개편으로 별도의 출산휴가도 없이 '열일' 중이다. 이에 그는 "전혀 그런 생각은 없다. 입사 전 프리랜서를 오래 했다 보니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개인사가 무슨 소용 있겠나 아내도 이해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아침마당'의 개편을 위해 달라질 변화를 강조했다.
'아침마당'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