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블랙카드 줬더니 편의점서 '35만원' 긁은 '전설의 후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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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30일, 오후 06:43

(MHN 김소영 기자) 전 한화 이글스의 전설, 김태균이 오랜만에 야외 촬영에 나서며 특유의 '먹방'과 입담으로 구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김태균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천안 칼국수&수육 먹방! I [니네동네맛집]'이란 제목의 맛집 탐방을 주제로 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태균은 구독자들에게 직접 맛집 추천을 받았고, 그중 눈에 확 들어온 단골집 한 곳을 선택해 김진영, 박한결 코치와 함께 길을 나섰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수육과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김태균은 명불허전 '먹짱'다운 포스를 풍겼다. 그는 "사장님, 수육 대(大)자로 세 개랑 칼국수 세 개 주세요"라며 앉자마자 엄청난 양을 주문했다. 예상치 못한 스케일에 식당 사장님조차 "처음부터 너무 많지 않을까요?"라며 우려 섞인 질문을 던졌지만 김태균은 "충분해요, 다 먹을 수 있어요. 여기 수육은 정말 부드럽거든요"라며 여유만만한 미소로 답해 대식가의 위엄을 뽐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세 사람의 '매운맛' 토크가 이어졌다. 이곳은 김태균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드나들던 유서 깊은 단골집이었다. 이에 후배 코치들은 "그럼 한 50년 전부터 있었던 거냐"며 김태균의 나이를 겨냥한 농담을 던졌고, 김태균은 지지 않고 "너희 고무신 신어봤냐?"고 맞받아쳤다. 코치들이 "저희 할아버지가 신으신 건 봤다"고 답하자 식당 안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김태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학창 시절 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두던 추억을 회상하며 소위 '라떼' 토크를 이어갔다. 띠동갑 차이가 나는 후배 코치들은 진심으로 놀라워하며 극명한 세대 차이를 실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세 사람은 1인 1수육을 거침없이 해치운 뒤, 커다란 바지락이 가득 담긴 칼국수까지 완벽하게 '면치기'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김태균은 "여기 김치는 사장님이 손수 담그시는 것"이라며 연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토크의 하이라이트는 과거 '카드 사건'의 전말이었다. 김태균은 과거 자신의 심부름을 갔다가 본인들의 전자담배 기계까지 사며 35만 원을 결제했던 '전설의 후배'가 이 자리에 있다고 폭로했다. 그 주인공 중 한 명인 박한결 코치는 "사실 그때 선배님이 모르시는 줄 알고 그랬다"고 자수했다. 김태균은 "다 알면서도 그냥 배가 고팠나 보다 하고 넘겼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박한결 코치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갑자기 기계가 고장 났었나? 나쁜 마음보다는 선배님을 정말 존경했다. 당시 나는 최저 연봉을 받던 시절이었는데, 선배님이 검은색 카드를 주시며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라고 하시니 신나서 친구랑 갔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선배님 카드로 샀던 걸 연봉으로 따지면 아마 꽤 될 것"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후배의 능청스러운 고백에 김태균은 "내가 원래 '거지'들을 좋아했다"고 아련하게 답하며 현장을 초토화했다. 그러면서도 "농담이고, 한결이가 워낙 붙임성이 좋아 선배들에게 참 잘했다"며 따뜻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박한결 코치 역시 "제가 빨리 더 잘돼서 그때처럼 선배님께 카드를 딱 드리고 싶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선후배 간의 정을 과시했다.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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