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샤는 iMBC연예와 상암 MBC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전문가들의 인터뷰 시리즈 '오버보더(Over Border)' 촬영을 위해 취재진을 만난 이사샤는 가수이자 인플루언서, MC,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4세 엔터테이너다.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내놓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석사 과정을 졸업하며 연기도 하고 있다고 밝힌 이사샤는 어릴 적부터 노래와 춤 등 예술 활동에 두각을 보이며 엔터테이너로서 진로를 걷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가수 정수라와 함께 출연해 노래를 부르며,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던 열여섯살의 이사샤. "왜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냐"는 물음에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사샤는 "일곱 살 때는 한국어를 아예 몰랐지만, 한국 노래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으로 배운 노래는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었다. 그 노래 덕분에 내 인생에서 많은 기회들이 생겼는데, '스타킹'에서 정수라 님과 노래를 함께 불렀던 경험은 잊을 수 없이 소중했다"고 회상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나고 자랐지만, 고려인 4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인식하며 자랐다는 그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유학을 결심했다"는 이사샤는 문화 차이에 대해 "고려인들도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 문화를 새로 배운다기보다는,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해온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를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할아버지께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굉장히 배고픈 시기였고, 가족들이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사건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기에, 그게 내 한국인으로서의 중심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대중 예술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그는 "오랫동안 대중들의 마음에 조용히 남아 있는 예술가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사샤는 "어떤 나라에 있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마음 속에선 모두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사샤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은 재외동포청 공식 유튜브 채널 '동포ON'과 iMBC연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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