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엉뚱한 매력으로 '짠한형' 제작진과 출연진을 쥐락펴락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회차를 탄생시켰다.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예측불가 매력 사유리X김경욱 그리고 사유리의 남자들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사유리는 개그맨 김경욱과 함께 출연해 숯불 닭꼬치와 샐러드를 안주 삼아 신동엽과 진솔하면서도 파격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화제에 오른 것은 사유리의 아들 젠이었다. 신동엽이 "젠 너무 예쁘지?"라고 묻자, 사유리는 "젠이 이제 만 5살이고 10월이 되면 만 6살이 된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육아에 대해 "극단적인 짝사랑 같다. 너무 힘든데 너무 좋다"는 절묘한 비유를 던져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사유리는 "아이가 너무 예뻐서 혹시라도 문제나 사고가 생기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며 깊은 모성애를 드러냈고, 이에 신동엽은 "그치, 근데 괜찮아. 스스로 다 잘 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사유리의 '폭주'가 시작됐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예능 '미녀들의 수다' 출연 비화에 대해 사유리는 "미국에서 순대를 먹고 한국에 방문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남자를 만났는데 헤어지고 도망가고 했다. 그 남자가 제가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 그가 돌아올까 봐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방송했지만, 그 남자에게 마음이 없어진 후부터 이상한 말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압권은 신동엽을 향한 폭로였다. 사유리는 과거 신동엽의 집에서 다 같이 술을 마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빠 집에서 다 같이 술을 먹었는데, PD님이 먼저 가려고 했더니 엘리베이터에서 몰래 뽀뽀했다고 들었다. 뽀뽀하고 끝났는데 '어, 이게 뭐지?' 했다더라"며 신동엽이 당시 PD에게 계속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당황한 신동엽은 "뽀뽀까지만 얘기했구나?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늉을 했고, "기억력 좋은 사람들은 정말..."이라며 치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함께 출연한 김경욱과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김경욱을 양치시켰던 일과, 침대 밑에 장난감 바퀴벌레를 숨겼던 장난기 가득한 일화를 전했다. 김경욱은 "누나가 침대나 양치 얘기를 하면 분위기가 묘해진다. 신동엽 형님도 계신데 의도하고 하는 거냐.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이렇게 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경욱은 과거 유튜브 촬영차 사유리의 일본 본가를 방문했던 일을 회상하며 "누나가 자꾸 이러니까 멀리하려다가도, 부모님의 롯폰기 집이 너무 좋아서 잠깐 마음을 열어볼까 생각도 했었다"고 농담을 던져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대화 중 김경욱은 사유리에게 "그래서 누나가 개그맨을 만났던 거지?"라는 돌발 질문을 던져 사유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사유리는 눈에 띄게 당황해하며 "너 비밀 말할 거야"라고 발끈했다. 김경욱은 사유리가 과거 교제했던 개그맨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나 사실 고환이 하나 없다"라는 파격적인 거짓말까지 동원하며 정보를 캐내려 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야기는 다시 젠의 이야기로 귀결됐다. 신동엽은 자발적 비혼모로서의 삶을 선택한 사유리에게 "굉장한 거다. 진취적이고 아름답고 고귀하다"라고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넸다. 사유리는 "전 아기를 안 가지는 걸 포기 못했던 것 같다. 욕심인데, 젠이 불쌍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젠이 행복하면 그게 답이다. 항상 젠의 마음을 중요하게 느낀다"라며 진지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김경욱은 "제가 보기에 젠은 너무 행복하다. 필요 이상으로 행복하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