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몸무게 38kg"…故 남일우, 노환으로 사망→31일(오늘) 가슴 뭉클한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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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31일, 오전 05:50

(MHN 민서영 기자) 원로배우 고(故) 남일우가 세상을 떠난지 2년이 흘렀다. 

남일우는 지난 2024년 3월 31일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85세. 

사망 전인 2023년 고관절 부상을 입은 그는 수술해 회복했으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전 6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는 마지막 몸무게가 38kg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일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정태우는 "아역 때 손주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들이 한 분 한 분 하늘나라로 떠나신다"면서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남일우 선생님 기억합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1938년생인 고인은 1957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가 이듬해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발탁됐다. 이후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본격적인 드라마 활동에 나선 고인은 드라마 '순애', '야인시대', '왕꽃선녀님', '쩐의 전쟁', '아현동 마님', '황금의 제국'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 '내부자들',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1965년 KBS 성우극회 내 선후배 관계로 만난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아들 남성진은 SBS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배우로 2004년 동료 연기자인 김지영과 결혼했다.

고인의 사망 이후 배우 김용림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남편은 연애 시절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심 어린 사랑을 표했다"면서 "보름달을 보고 같이 앉아서 '항상 저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낭만적인 고백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남편과의 추억에 잠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다른 방송에서는 "둘 다 배우라 각자 떨어져 생활하는 일이 잦다 보니 지금도 어딘가에 촬영을 가 있는 것 같다. 사진을 볼 떄마다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사진= MBC '아현동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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