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2' 정지훈 "데뷔 28년만 첫 악역 집에서 몰입하다 ♥김태희에 혼쭐"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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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31일, 오전 11:40

[OSEN=장충동, 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사냥개들2'를 통해 처음으로 빌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3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비)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8부작으로 공개된 '사냥개들' 첫 시즌을 잇는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정지훈은 건우, 우진과 대립각을 세우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빌런 백정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백정은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그는 막대한 시청자 수와 거대한 베팅으로 굴러가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운영하는 인물. 시선을 압도하는 강력한 비주얼과 상황을 즐기는 듯한 비릿한 미소는 무자비한 공격력을 가진 악인의 면모를 짐작게 한다. 특히 정지훈은 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빌런 연기에 도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즌2에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정지훈은 "김주환 감독님을 워낙 좋아하는 팬이었다. 팬으로서 작품을 꾸준히 봤던 것 같다. 감독님 작품들을, 우연찮게 이사를 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켜자마자 '사냥개들'이 나왔다. 1시간만 보려고 했는데 눌러 앉아서 8개를 다 봤다. 정말 새로운 액션이 또 나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시즌2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감독님이 하신다고 했을 때부터 바로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액션과 달라서 너무 좋았다. 우도환, 이상이 배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느껴졌다"라고 말해 새로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OSEN=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감독 김주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3년 만에 돌아온 ‘사냥개들’ 시즌2는 우도환과 이상이가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에 맞서고 정지훈이 강렬한 빌런으로 합류해 더 커진 스케일과 진화한 액션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이야기다.배우 이상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3.31 / soul1014@osen.co.kr

정지훈은 "제 안에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두 분(우도환, 이상이)이 사랑하고 있을 때 저는 제 조직과 아스팔트 위에 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웃는데 무서워야 하고, 웃는데 눈은 안 웃어야 하고, 굉장히 사악해야 하고, 어떤 동작도 둘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몸도 너무 좋으면 안 되고 벌크업은 되고 복싱은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요구를 하셨다. 좋았다. 오랜만에 조련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를 빼고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꽤 많이 했는데 항상 칼날 위에 선 느낌으로 제가 칼을 쥔 느낌으로 움직였다. 저는 '편'이 없다. 조직에서도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적'이다. 표현하는 게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계속 대본을 보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진짜 젖어들고 있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척 해야 해서 집에서도 그랬다가 굉장히 혼쭐이 났다.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제가 1년동안 저 캐릭터로 살았다. 머리를 묶으면 정말 저 캐릭터처럼, 전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도 젖어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백정의 강렬한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감독님과 꾸준히 이야기를 많이 헀는데 바이킹 스타일의 헤어에 분장팀이 고생을 많이 했다. 진짜 싸이코패스 같고 빈틈 없는 깔끔한 머리였다. 분장팀이 굉장히 고생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주환 감독은 정지훈의 캐스팅과 관련해 "우선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이 지훈 선배님밖에 없더라. 건우와 우진을 동시에 이길 사람이 와야하는데 압도적인 피지컬과 액션을 소화할 분이 와야 했다. 지훈 선배님밖에 없었다. 막상 같이 찍고 보니 현장에서는 든든한 맏형이 돼주셨다. 백정도 볼 때마다 모니터 쪽에서 감탄사가 많이 나왔다. '이게 우리가 알던 정지훈인가?'하고"라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사냥개들2'는 오는 4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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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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